합창단·악단·발레단…200명이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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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악단·발레단…200명이 한 무대에

심장을 두드리는 장엄한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질주 그리고 격정의 발레까지 더해진 대형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합창단은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명작시리즈Ⅱ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인다. 합창과 오케스트라, 발레가 결합한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공연에는 모두 200명에 가까운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윤별발레컴퍼니(사진)와 한경아르떼필하모닉 등이 함께한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칼 오르프가 작곡한 현대 클래식 음악의 대표작이다. 특히 ‘오, 운명의 여신이여’는 웅장한 사운드로 광고 음악 등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친숙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무용감독을 맡은 윤별 윤별발레컴퍼니 대표는 무용수들에게 “‘카르미나 부라나’ 음악이 강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절대 음악에 지지 말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이영만 서울시합창단 단장은 “칼 오르프는 음악과 언어, 동작이 결합한 무대를 염두에 두고 이 작품을 썼다”며 “무용을 억지로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작곡가의 음악관을 가장 잘 살리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세종문화회관은 제가 어린 시절 처음 섰던 큰 무대”라며 “언젠가 이곳에 다시 서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공연은 그래서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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