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두 달 이내에 마무리하겠다고 25일 공개적으로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 세 명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당 대표의 독단을 멈춰라” “합당 논의를 중단하라”며 반발했지만 당 지도부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당내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자칫하면 정청래 대표 리더십에 대한 논란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방선거에 힘을 모으려면 늦어도 두 달 이내에는 어느 정도 정리(합당)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합당은 당헌·당규가 정한 바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2021년의 열린민주당 합당과 비슷한 절차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당시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에 흡수되는 형태로 50여 일 만에 완료됐다.
그는 합당이 민주당 주도로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DNA도 잘 섞일 것”이라면서도 “합당 협의에서 지분 논의 같은 것은 있을 수 없고 당명도 당연히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곧 당원 토론·투표, 대의원대회 또는 중앙위원회 의결 등 공식 합당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는 지난 22일 정 대표의 ‘깜짝 제안’으로 시작됐다. 정 대표 발표 이후 민주당 내에선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고위원들조차 관련 내용을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무총장은 “당은 지금이 합당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소통 문제는 정 대표가 이미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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