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고 이야기하니 외롭지 않아요”…국경 넘은 며느리들과 어르신의 특별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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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충북 청원교회, 효정다문화복지센터 7월 한 달간 ‘백세인지건강’ 돌봄프로그램 운영 풍선을 주고받는 협동게임. “친구들과 함께 옛날 모내기 이야기도 하고 아리랑도 부르니 마음이 참 즐거웠어요.”국경을 넘어 한국에 시집온 이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풍선을 주고받고 아리랑을 부르며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난타와 건강박수로 몸을 움직이는 동안 웃음과 대화가 이어졌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충북교구 청원교회는 효정다문화복지센터와 함께 7월 한 달간 ‘청원 시니어사관학교 맞춤형 백세인지건강 돌봄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어르신들이 인지·신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풍선 주고받고 아리랑 부르고…국경 넘은 며느리들과 추억여행 지난달 4일 첫 프로그램에는 어르신 57명과 봉사자 19명이 참여했다. 일본의 인지·신체 복합운동인 ‘코그니사이즈’를 활용해 풍선을 주고받는 협동 게임을 하고 종이 수국을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완성한 작품을 바라보며 “내가 이걸 다 만들었네”라고 흐뭇해했고 “다음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봉사자 중에는 국경을 넘어 한국에 시집온 외국인 강사들도 있었다. 이들은 지역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모시는 마음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면서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전했다.2주차에는 ‘그리운 고향, 기억 속의 풍경’을 주제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나눴다. 어르신들은 농촌 생활과 모내기 경험을 이야기하고,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전통 그림을 색칠했다.최유순 씨(89)는 “친구들과 옛날 모내기 이야기도 하고 아리랑도 부르니 마음이 참 즐거웠다”며 “일본에서 온 선생님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 외롭지 않았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어 인사부터 난타·건강박수까지…손발 맞추며 가까워진 사람들 공 운반 게임에 집중하는 어르신들. 3주차인 지난달 18일에는 어르신 25명과 운영진·자원봉사자 6명이 영어 인사와 율동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핑퐁공 떨어뜨리기와 종이컵 이동 게임으로 서로 손발을 맞췄고, ‘시니어 생활 난타’에서는 리듬에 맞춰 신나게 도구를 두드렸다.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몸과 마음이 모두 즐거웠다”, “다음 시간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왔다.같은 달 25일 마지막 수업에는 어르신 22명과 운영진·자원봉사자 6명이 참여했다. 메구미 강사가 “시아와세데스(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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