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권 선점 꼼수? ‘스파이더맨4’ 결국 3일 만 예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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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권 선점 꼼수? ‘스파이더맨4’ 결국 3일 만 예매 중단

 브랜드 뉴 데이’ 스틸

사진 I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스틸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조기 예매를 시작했다가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3일 만에 예매를 중단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지난 8일 예매를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 관람 6000원 할인권 205만 장을 추가 배포한 날로, 극장가에서는 할인 혜택을 선점하기 위한 배급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이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약 3주를 앞두고 일찌감치 예매를 열었다. 업계에서는 6000원 할인권 효과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실제 같은 시기 개봉하는 ‘호프’와 8월 개봉 예정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역시 예매 일정을 앞당기며 경쟁에 나섰다.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사진 I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하지만 조기 예매를 둘러싼 반발도 적지 않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산하 공정환경조성센터에는 일부 극장과 배급사로부터 “시장 질서를 해친다”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예매를 시작할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등급 심의는 상영 전까지 완료하면 되지만, 관람 등급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매를 진행할 경우 관객 혼선은 물론 절차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영화는 예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인 지난 10일 예매를 중단했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예매 중단 전까지 집계된 수치로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는 등급 심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예매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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