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일" 전처도 응원하는 최여진의 결혼…불륜설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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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01 10:22 수정2025.04.01 10:22

전처까지 응원하는 최여진의 결혼…불륜설 정면돌파

배우 최여진이 예비신랑과 불륜설에 대해 일축했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최여진은 7세 연상의 돌싱 남편과 교제 시점부터, 그와 결혼을 발표한 후 불거진 불륜설 등 온갖 의혹들을 언급했다.

평소 갸름한 얼굴에 무쌍커풀, 식스팩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최여진은 반대인 예비신랑을 만났다. 그는 "이상형이 까다롭던 제가 이 사람을 만나고 한대 팡 맞았다. 이상형이 외적인 것도 있지만 내적 이상형도 있다는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머 코드도 비슷하고 부지런하고 따뜻하다. 늘 저보다 저를 많이 생각해주고, 본인보다 저를 위한 일을 하고 행동하고 말 하고 챙겨준다. 진짜 나를 사랑하는구나 느낀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이 사람보다 더 나랑 잘맞는 사람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콩깍지가 씌인 게 아니라 콩알에 씌었다고 한다. 이 남자와 이제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 자택이 재건축에 들어가 가평에서 텐트 살이를 시작한 최여진은 "자유롭게 거처를 옮기며 생활하고 있다. 매일매일 여행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냉장고 속 김치를 본 최여진은 실장이라는 인물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밀하고 돈독한 대화가 오가는 과정에서 실장은 예비신랑 김재욱의 전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장은 "어제 동생이 뭘 보냈는데 유튜브에 이상한거 떠다닌다고. 내가 그 계정 신고했다. 언니도 다 봤겠다. 엄청 속상했겠다"며 최여진과 김재욱의 불륜설에 대한 콘텐츠를 언급했다.

그는 "이상한 소설을 써놨다. 나한테 말도 못하고 속상했을거 같다. 나한테 얘기하면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 나랑 다 정리되고 나랑 이혼하고 만난건데 말들이 많아"라며 "내가 증인인데, 내가 아니라는데 왜이렇게 말들이 많나. 내가 응원한다는데"라고 최여진 편을 들었다.

전처까지 응원하는 최여진의 결혼…불륜설 정면돌파

최여진은 "이분과 연애 시작에 있어서 굉장히 고민했던 이유 중 하나가 그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최여진은 2020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김재욱, 전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인연을 공개한 바 있다. 5년 뒤 최여진과 김재욱의 결혼 소식이 전했고, 온라인 상에서 불륜설까지 제기된 것.

김재욱은 "과거 커플템이라 지목된 건 제가 협찬 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처와 2016년도에 결혼을 했는데 6개월만에 각자 갈길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 2017년부터 벌거를 시작했다. 같은 사업장에서 끝과 끝동을 쓰며 지내왔다. 이혼을 하고도 주위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안 했다. 부모님들이 알면 속상하시니까. 둘 다 이야기 하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과 전처는 함께 사업을 하고 있지만 결혼 생활엔 종지부를 찍었다고. 김재욱은 "이해는 안 가겠지만 좋게 헤어졌다. 각자 갈길이 다르니까 그 친구가 잘 됐으면 좋겠다. 그 친구 또한 응원해준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2024년부터 김재욱과 교제를 했다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건 얼마 안 됐다.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혼 후에 만났고 남들이 오해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여진은 세간의 오해 때문에 김재욱의 전처에게 가장 많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있다고 했다. 그는 "저로 인해서 시끄러울 것 같고 저로 인해 옛날 영상이 나오고, 이런 얘기 나올 거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제일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처음부터 그런 의도로 접근을 했다면, 제가 방송을 했겠느냐. 그런 오해를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으니 속이 상한다. 제일 미안한건 예비신랑과 전 부인"이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어떻게 다른 분의 생각을 바꿀 수 있겠느냐. 바라는 게 있다면 일반인이기 때문에 보호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연인 관계라고 오픈한 것도 예쁘게 만나고 싶었고, 이런 부분도 오해 안 받고 싶어서였다"고 부연했다.

전처까지 응원하는 최여진의 결혼…불륜설 정면돌파

김재욱의 전처는 최여진에게 "나처럼 엄격한 사람보다 언니처럼 포용력 있는 사람이 더 잘 어울린다"며 웃으며 말했고, 최여진은 이에 "대인배"라고 답했다. 전처는 "우리는 헐리우드 스타일"이라며 "날짜 잡히면 얘기해 달라. 부케는 내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재욱은 "너무 미안하다. 여진에게도 미안하고 전 와이프에게도 미안하다. 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 친구가 마음 아파할 필요도 없고, 불필요한 오해 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 저의 과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니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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