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재팬, 신사업 기대감 …"日 태양광 주택 전력 모아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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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8 17:09 수정2026.04.18 17:21

한화재팬, 신사업 기대감 …"日 태양광 주택 전력 모아서 판다"

한화의 일본 법인 한화재팬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현지 주택이 저장한 전력을 모아 시장에 판매하는 신사업을 내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력 소매업체는 가정용 소형 축전지의 전력을 사들여 시장에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니혼게이자이는 “한화 일본 법인이 2027년 시작할 것”이라며 “KDDI 계열, 도쿄가스도 검토한다”고 전했다. 전력 판매 이익의 일부를 각 가정에 돌려주는 만큼 광열비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이 신문은 전망했다.

한화재팬은 신규 브랜드를 출범하고, 오는 7월부터 판매 대리점을 모집한다. KDDI 계열 au에너지&라이프는 연내 시작이 목표다. 도쿄가스는 2024년 축전지 100대를 무료로 제공해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정용 축전지는 일반적인 용량 기준으로 200만엔가량 초기 비용이 든다. 이에 일부 업체가 무료 제공으로 우선 일정 수의 설비를 확보해 자사 및 가정의 수익을 높이려는 것이다.

그동안 각 업체는 가정에서 생산하거나 저장한 전력을 매입해 다른 고객에게 공급했다. 한화재팬 등은 이번에 시간대에 따른 전력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맞추는 ‘수급조정시장’을 활용해 더 비싼 값에 전력을 판매해 가정의 전기 요금을 줄여주겠다는 계획이다. 2021년 수급조정시장을 개설한 일본은 그동안 대규모 전력만 대상으로 했지만, 이달부터 가정의 소규모 전력도 일정량 이상 묶으면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새 서비스가 보급되면 재생에너지를 모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유사시 전기요금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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