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7명을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발생 사흘째인 3일 사망자 5명의 신원 확인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날 대전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DNA) 감정 결과 사망자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마친 뒤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도했다. 충남대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 2구도 이날 유성선병원으로 운구됐다. 유성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유가족들과 한화, 유성구 관계자들은 빈소와 장지 등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는 5일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유성선병원을 찾아 유가족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손 대표 등 회사 측 관계자들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 유족은 "관성이든 타성이든 위험성을 알고도 작업을 시킨 게 아니냐"며 "결국 사람들을 지옥불로 집어넣은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질타했다.
손 대표는 유가족들과 접견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유가족의 큰 슬픔을 어찌 위로할 수 있겠느냐"며 "정말 죄송하다.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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