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HLB, 악재 소화 후 반등…HLB그룹株 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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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조 유상증자' 한화에어로, 급락 후 저가매수 유입…7%대↑
신약 허가 불발에 하한가 쓴 HLB, 1거래일 만에 11% 급등

  • 등록 2025-03-24 오후 12:01:32

    수정 2025-03-24 오후 12:01:3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주 대규모 유상증자와 신약 허가 불발로 각각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HLB(028300)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1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7.96% 오른 67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외 방산 사업 거점 확보 및 지분 투자를 위해 지난 20일 장 종료 후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발행주식수는 595만500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60만5000원이다.

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지난 21일에는 주가가 13% 넘게 급락했으나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주가치 희석에 따른 디스카운트 요인은 존재하지만 회사가 제시하는 방향성대로 진행된다면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HLB도 11%대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내줬던 5만원선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HLB는 전장 대비 11.61% 오른 5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그룹의 HLB제약(047920)(16.96%), HLB생명과학(067630)(15.36%), HLB글로벌(003580)(11.64%), HLB테라퓨틱스(115450)(11.58%), HLB제넥스(187420)(7.57%), HLB(028300)바이오스템(6.95%), HLB이노베이션(024850)(5.57%), HLB파나진(046210)(4.67%) 등도 동반 강세다.

앞서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또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신약허가가 불발되면서 지난 21일 하한가인 4만6500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진양곤 HLB 회장은 21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미국 FDA가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신청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다시 한번 보완 요청서, 즉 CRL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5월) 1차 CRL은 캄렐리주맙의 CMC(제조·품질관리)와 BIMO(임상 현장 실사) 두 가지였으나 이번 CRL은 캄렐리주맙 CMC 지적 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라며 “CRL에는 미비점이 무엇인지 적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항서제약은 FDA와 빠르게 접촉해 보완할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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