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먹고 빠졌다”…日서 ‘베이글 원정’까지 등장한 K-디저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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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K-디저트 트렌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본에서 한국식 베이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한국농식품수출정보(KATI)는 ‘일본에서도 인기를 끄는 한국 트렌드’ 보고서에서 “SNS의 발달로 유행이 특정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전 세계로 확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악 콘텐츠나 이른바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의 문화적 유행은 국경을 넘는 동시대성을 띠며 소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베이글 활동’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베이글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글 활동은 베이글 전문점을 찾아다니거나 베이글을 직접 만드는 활동을 뜻하는데, 한국을 방문해 베이글을 맛보는 ‘베이글 원정’도 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일본 시내에서도 한국식 베이글 전문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보고서는 “도쿄 시모타카이도에는 한국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베이글 전문점 ‘이은 베이커리’가 오픈해 성업 중”이라며 “현지 방문객들은 ‘이전에 한국 여행에서 먹어본 베이글 맛을 잊지 못해 찾던 중 이 가게를 발견해 반가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또한 “이처럼 일본의 ‘베이글 활동’의 유행은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귀국 후에도 베이글에 대한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글뿐만 아니라 감자빵, 타올 케이크, 소금 붕어빵 등도 국내에서 먼저 유행한 뒤 SNS를 통해 일본으로 전해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유행한 디저트가 일본의 젊은 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게 되는 것이 최근의 SNS발 디저트 트렌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일본 수출에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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