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한병도 의원(사진)이 하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1일 못 박았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선 제도 개선을 전제로 국민의힘과 협상할 수 있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나와 ‘법사위를 (국민의힘에)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법사위는 양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국정 현안, 법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법사위를 활용해서 다 막아버린다는 게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법사위는 특정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기 전 거쳐야 하는 최종 관문이다.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지렛대 삼아 쟁점 법안 처리에 협조해주지 않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 배분은 최대한 협상하되 민주당이 독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국회 관례상 여야는 상임위원장직을 나눠 왔다. 그는 “각 상임위의 법안 내용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고 때로는 아주 긴급한 사항인데도 안 해 버린다”며 “이런 식이면 다 가져와서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여야가 상임위원장을 나눠 맡아 견제와 균형을 유지해온 기존 운영 방식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상임위 운영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상임위가 상시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과 시스템 구축이 전제된다면 이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고 했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는 오는 6일 진행된다. 백혜련·서영교·박정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의원들의 찬반 투표로 그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한 의원은 6·3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원구성을 마무리 지은 뒤 민생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8월 전국당원대회에서 새 당 대표도 선출한다. 한 의원은 차기 당 대표와의 호흡과 관련해 “누가 민주당 대표가 되더라도 아주 강력한 원팀이 돼 이재명 정부를 확실히 뒷받침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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