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병원을 전전하며 원인 모를 가려움증에 시달려온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가려움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전문 센터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최근 증상 완화에 그치던 기존 치료에서 벗어나 정확한 원인 규명에 집중하는 '난치성가려움증센터'를 개소했다. 6주 이상 이어지는 만성 가려움증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간, 신장, 갑상선 질환이나 알레르기, 혈액종양 등 몸 전체에 생긴 병의 경고일 수 있다.
이 센터의 가장 큰 무기는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환자를 함께 치료하는 '다학제 협진'이다. 피부과를 중심으로 내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6개 진료과가 협력한다.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한 불면증과 우울감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식이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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