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 진행·연출: 조동주 김선우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7일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서 “한 의원이 처음에는 ‘복당 서두를 거 없다’고 그러다가 ‘내가 전략 자산이니까 열심히 싸울 텐데 왜 나를 활용 안 하느냐’고 얘기하는 입장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저희도 장 대표가 이렇게까지 가리라고는 생각을 안 했다”며 “부정선거로 가고 있지 않느냐. 당이 지금 완전히 망할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또 ‘한 의원이 천천히 (국민의힘에) 들어온다고 그러는데 장 대표 체제 그냥 놔둬도 되는 거 아니야?’라는 식의 느슨함 같은 것들이 생겨나니까 ‘그거 아니다’, ‘이렇게 가면 큰일 나겠다’는 입장에서 빨리 복당을 해야겠다는 쪽으로 스탠스가 바뀌는 거라고 저는 본다”고 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라 서울 등 7개 지역에서 선거 효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선거 소청을 내기로 한 데 대해 “오 시장의 입장에서는 화날 만하고 황당하다”고 했다.박 전 의원은 “선거 소청이라는 게 진 쪽에서 개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인데, 여기(서울)는 이겼다”며 “그런데 자기가 속한 정당에서 선거 소청을 한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소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서울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다 없다고 생각한다”며 “광역 전체를 갖다가 선거 소청을 하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장 대표는 지금 본인의 바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결국은 폭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황교안의 길”이라며 “소수의 극단주의적인 사람들에 기대서 그 사람들의 목소리에 힘입어 자기의 정치적 생명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친명계와 친청계 간의 갈등과 관련해선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해서 양쪽의 충돌이 아마 볼만 할 것”이라며 “거기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건 결국 국민”이라고 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은 ‘내가 여기서 물러나면 앞으로 집권 내내 친청계한테 휘둘린다’(고 생각할 것)”라며 “과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적이 있지 않느냐. 이 때와 비슷한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두려움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내가 밀어 붙여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반대로 이른바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라는 과거 운동권 출신의 이념을 중심으로 하는 분들 입장에선 ‘우리가 자기 대통령 만들어 줬는데 그다음은 우리가 다시 이어가야 하는데 자기 세상을 만들려고 그래? 그건 우리가 볼 수가 없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여기서 우리가 지면 이 정권 내에서 예를 들어 김어준 씨에 대한 세무조사가 나오고 이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유시민 작가는 세력 내의 갈등을 과거 누가 동지였고 누가 배신자였는지, 누가 민주당의 전통적 정체성에 맞는 사람인지 등 정체성 프리즘으로 상황을 보는 것 같다”며 “친노 친문으로 내려오는 순수한 혈통의 계보를 지켜야하는데 불순물이 들어온다, 김민석 국무총리처럼 한 때 공동체를 배신하고 등졌던 인물들이 당대표를 한다니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논리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의 결과를 자기들(유시민 작가, 김어준 씨)이 책임질 수 없다”며 “책임질 수 없는 일에는 나서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6월 17일 〈여의도 처방전〉 전문
▷ 조동주: 오늘의 정치 명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두 분 나오셨습니다. 오늘 첫 번째 진단 사항 화면으로 먼저 볼까요? 장동혁 물러나면 땡땡땡. 장동혁 대표 지방선거가 4대 12로 참패를 했는데 서울이 이기고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생기면서 이거를 물고 늘어지면서 계속 버티기 모드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동혁이라는 브랜드로 앞으로의 선거 그리고 국민의힘의 주권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 이거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많은 시선들을 보내고 있죠. 그래서 소위 넥스트 장동혁은 누구냐 해서 언더찐윤이라 불리는 세력에서는 차기 당대표를 서류 면접 중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같은 경우는 당권파가 이진숙 의원 이번에 보궐선거로 들어왔죠. 이분을 밀 거다 전망을 하는데 이렇게 넥스트 장동혁의 이름이 유력 인사의 입에서 나온 건 처음인데 우리 김 최고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이진숙 론에 대해서.▶ 김종혁: 글쎄요. 그게 당의 의원들이 거기에 동의할까요? 그러니까 물론 보면 고성국 씨나 혹은 전한길 씨나 이런 분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일반적인 당원들이 혹은 당의 의원들이 전혀 그럴 것 같지가 않은데요. 저는 동의할 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래서 이거는 그냥 말을 만들기 위한, 말을 위한 말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 조동주: 뭐 땡땡땡. 앞서 화면에 있었는데 땡땡땡은 어떻게 돼야 된다.
▶ 김종혁: 땡땡땡이 아니고 하고 싶은 사람은 많잖아요. 윤상현 의원 엄청 하고 싶어 하는 걸로 알고 있고 나경원 의원도 어떻게든지 하고 싶어 할 거고. 그다음에 안철수 의원도 하고 싶을 거예요. 그리고 일각에서는 주진우 의원이나 신동욱 의원이나 이런 사람들을 내세우자. 이분들이 다시 아주 강성 친윤으로 돌아선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들도 있긴 있는데 어떤 경우든 다 쉽지는 않을 겁니다.
▷ 조동주: 우리 박 의원님은 어떻게 넥스트 장동혁.▶ 박원석: 이준석 대표가 이진숙 씨를 얘기하는 거는 작정하고 망해라. 만약 언더찐윤들이 진짜 그런 생각을 한다면 그거 작정하고 망하자는 얘기인 거죠. 저는 그렇게까지 어리석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말씀하신 대로 벌써부터 난가 병에 들뜬 분들이 좀 계시잖아요. 난가하면서. 근데 떡 줄 사람이 생각을 해야 김치국도 마시는 건데 장동혁 대표가 물러날 생각이 없어요. 내년 8월까지 임기를 다 하겠다 그렇게 갈 수도 있어요 자칫하면. 그렇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본인이 끝까지 버티고 최고위원들이 그냥 눈치 보면서 계속 자리 보존하면 그렇게 가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멍들겠죠 국민의힘은 현재로서는. 그래서 일단은 차기 어쩌고저쩌고 얘기하기 이전에 지금 상황을 타개를 해야 되고 장동혁 대표가 급기야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해서 막 나가고 있는 이 상황을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제압하지 않으면 제가 보기에 이번 지방선거·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모처럼 견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어떤 기회를 맞았는데 그 기회를 놓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자칫하면.
▷ 조동주: 아무래도 아까 두 분 말씀하신 대로 당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위 서두에서 말하는 언더찐윤이라는 그룹, 국민의힘의 찐 실세. 다수의 영남권 의원으로 이루어진 이분들이 누구를 당 대표로 미느냐. 이분들은 내년 다음 총선에서 공천권을 받아서 당 자리에서 또 당선되는 게 목표로 가장 높을 텐데. 그러려면 당 대표로 누구를 밀어야 되느냐 이런 언더찐윤들의 구상에 맞는 당 대표는 누구일까? 이런 식의 궁금증을 갖는 분들도 계세요. 김 최고님이 언더찐윤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으신 분이잖아요. 이분들이라면 누구를 밀까요.
▶ 김종혁: 언더찐윤에 의해서 많이 두드려 맞은 사람이죠.
▷ 조동주: 그러니까 그래서 상대하면서.
▶ 박원석: 맞아보면 상대를 제일 잘 알잖아요.
▷ 조동주: 그러니까요 잘 알게 되잖아요.
▶ 박원석: 왼손으로 때릴지, 오른손으로 때릴지.
▷ 조동주: 누구를 밀 것 같으세요?
▶ 김종혁: 글쎄요. 그런데 언더찐윤이라는 그게 그냥 말은 그렇게 만들어내는데 이미 거의 형해화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돼요. 리더가 없어요. 일단 권성동 의원 들어갔잖아요. 그리고 장제원 의원은 불행한 일이 있었고 윤한홍 의원도 상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많이 냈잖아요. 그리고 언더찐윤은 없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사람이 박성민 등등 몇 명이 있어요, 김기현. 이분들이 리더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광범위하게 과거에 윤석열이라는 그늘 밑에서 혜택을 입었고 지금 자기들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느슨하게 퍼져 연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분들이 단일한 대우로 움직여 갈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도 55대 48이었잖아요. 그런데 배현진 의원 해외에 나가셨으니까 55대 49예요 정확히는. 그러면 몇 표 난 게 아니거든요, 6표밖에 차이가 안 나는 거예요.
▷ 조동주: 원내대표 선거 말씀하시는 거죠.
▶ 김종혁: 그렇습니다. 저는 이분들이 누구를 일괄적으로 밀겠다는 것들은 생각할 수도 없고 그거 이루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그걸 노리고서 지금 장동혁 대표가 더 저렇게 큰소리치는 건지 모르겠지만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좀 더 계속될 것이라고 저는 봐요.
▷ 조동주: 말씀하신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영남권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특정 후보를 미는 그림은 생각보다는 좀 약했어요. 전체적으로 다수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를 배출시키기는 했지만, 그게 표가 압도적이지 않고 김도읍 의원도 만만치 않은 표를 얻어내면서 사실상 반반 느낌이 좀 있었는데. 약간 언더찐윤이라고 하는 세력들의 결속력 이런 것에도 좀 영향을 미친 거라고 생각을 하세요, 아니면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 박원석: 그러니까 저는 언더찐윤이 국민의힘에 말하자면, 기득권의 몸통이 아니고 언더찐윤이라고 그래봐야 몇 명이나 남았겠어요? 저는 범영남 연합이라고 생각해요. TK·PK 연합. 여기가 늘 주류였잖아요 국민의힘에. 지금도 주류라고 볼 수 있고. 그러니까 이분들이 생각이 좀 복잡해진 것 같아요. 어쨌든 변화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생각이 한편에 있고. 그러나 너무 급격한 변화를 추구했을 때 자신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것에 대한 우려 이걸 동시에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김도읍 의원이 생각보다 표를 많이 얻었고 결선까지 갔잖아요. 그게 변화를 보여주는 흐름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정점식 의원이 되는 여전히 자신들의 안위, 여기를 주로 생각하는 그런 흐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앞으로 두 가지 생각이 그 주류 그룹 내에 어떻게 변화하느냐 이게 관건일 텐데. 대체로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관측은 장동혁 대표를 끝까지 두고 볼 수는 없을 거다. 당내 구성원들이 다만 아직 교통정리가 안 된 거죠. 자기들의 이해관계 서로 다른 생각 이런 것들이. 그런데도 기술적으로 보면 지금 그만두면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가지고 잔여임기만 하는 전당대회를 치러야 되니까 그건 조금 낭비적이다. 그래서 조금 더 두고 보다가 6개월 이내로 좁혀졌을 때 어떻게 보면 아니면 그에 근접했을 때 비대위를 잠깐 거쳐서 2년짜리 당대회 총선 공천권을 갖는
▶ 김종혁: 내년 2월~3월.
▶ 박원석: 갖지 않겠냐. 이런 관측이에요. 그것도 1~2년 얘기고. 다만 저는 뭐가 됐든 간에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큰 방향성을 잃은 지가 오래됐어요. 길게 보면 이명박·박근혜 정권 이후로 그걸 잃어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탄핵 이후로. 그 뒤로는 계속 보수가 일시적인 반등은 있었지만 침체고 내리막이고 리더십을 잃고 방향성을 잃는 그런 연속선상에 있다고 봐요. 그래서 보수 재건이라는 건, 당장에 무슨 당내 세력 재편 이런 문제가 아니라 가치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비전부터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을 다 돌아보고 새로운 정치적 좌표를 세우는 이런 일일 거예요. 굉장히 큰일이고 당장에 한동훈 전 대표가 당내에 들어오고 당권 경쟁에 나서고 이런 문제보다 더 중요한 건, 당이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 변화해야 된다.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지나 생각이나 혹은 비전이나 이걸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런 게 잘 안 되는 것 같다 지금. 다들 작은 목적이나 욕심 이런 것들이 더 우선되는 것 같아서 잘 정리가 될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그 당내에 윤어게인이라고 하는 세력이 엄연히 지금 조직화 돼 있는 거 아닙니까? 그들이 지금 부정선거. 부정선거냐 부실선거냐 이렇게 질문을 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부정선거라는 답변이 더 높아요. 그거는 국민의힘의 지지층 당원 토양이 상당 정도 오염됐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문제가 저는 심각하다고 봅니다. 장동혁은 거기에 말하자면 뿌리를 바꿔서 버티기를 하고 있는 건데, 저게 당장 어떻게 안 되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늘 의총을 한다고 하는데, 오늘 의총에서 장동혁 거취는 나중 문제고 참정권 침해 사태를 뭘로 볼 거냐 우리 당론은 뭐냐 이걸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부정선거 아니다. 그냥 심각한 부실이라고 하면 국정조사부터 시작해서 제도적 해결책에 방점을 둘 거고. 무슨 소리냐 저거 부정이다 이러면 계속 올림픽 공원 나가 가지고 저거 할 거예요. 그런데 후자 되면 제가 보기에는 답이 없는 상태로 가는 겁니다.
▷ 조동주: 네, 이게 참 참정권 문제는 바로 다룰 텐데. 그전에 김 최고의원님께 하나만 여쭤보면, 한동훈 의원이 당선됐는데 차기 당권주자로도 당연히 유력하게 거론이 되지 않습니까? 한동훈 의원실이 의원회관 10층에 자리 잡았더라고요. 거기서 많은 의원들이 왔다 갔다 한다는 얘기들이 좀 들려요. 그런데 이분은 별로 한 의원이랑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이런 분도 찾아오나 이렇게 싶을 만한 분들이 좀 있나요?
▶ 김종혁: 아니요. 저는 그 안에서 어떻게 어떤 분들이 왔다 갔다 하는지. 저도 가보지도 않았으니까 잘 모릅니다. 그리고 제가 갈 이유도 없잖아요. 그리고 한 대표도 거기 계속 상주하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아까 얘기하신 대로 오늘 의총이 굉장히 중요해요. 의총이라는 게 지난번에 장동혁 대표가 뭐라고 그랬냐 하면 본인에 대해서 거취 문제가 나오니까 자기 계급 대고 얘기해 그러면 나 투표에서 나 만약에 그 당원들이 요구하면 물러날게 그 대신 당신도 물러나. 이렇게 얘기하니까 입 다 다물었었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밀어붙였던 건데, 이번 같은 경우는 논쟁에 불이 붙는 거는 잠실 사태를 가지고 논쟁에 불이 붙을 거예요. 이게 부정선거라고 지금 당 대표가 계속 주장하는 것이 당론도 아니고 당신 혼자서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냐는 공격부터 시작될 거예요. 그리고 여기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면 굉장히 심각한 그감정 충돌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과거와는 다를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은 의원들 모두가 절반 이상이 다 도저히 장대혁 체제는 안 되겠다는 것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 중론이에요. 그래서 예를 들면 부산 같은 경우는 부산 의원들은 굉장히 두려워해요. 야 한동훈이 보니까 이번에 한동훈하고 어느 정도 우호 관계를 유지했던 박완수 경남지사는 당선이 됐고 계속 한동훈 대표하고 각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왔다 갔다 하면서 박민식 후보와 양다리를 걸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박형준 시장은 떨어졌어요. 다음에 부산에서 만약에 한동훈과 거리를 두거나 밉보이거나 이러면 당선 안 되는 거 아니냐는 두려움이 상당히 있다고요. 부산 지역에 있는 의원들이. 그러니까 함부로 나서지 못하는 거고 대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대구도 보면, 지난번에 김부겸 총리가 지기는 했지만 상당한 역량을 보여줬잖아요.
▷ 조동주: 굉장히 선전했죠.
▶ 김종혁: 그렇기 때문에 대구도 변화의 움직임이 크게는 아니지만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오늘 의총에서 누가 나서서 과거처럼 한동훈 말도 안 되고 말이야 우리 장동혁 위주로 가자고 얘기하는 목소리는 거의 안 나올 겁니다. 거의 못 나올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해 볼 만한 게, TV조선이 이틀 연속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맹공을 가하고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보수 언론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저는 봐요. 나가라 야 도저히 저 사람을 얼굴로 내세워서는 보수가 궤멸하겠다. 그것은 당이 문제가 아니라 언론을 포함해서 보수 진영 전체가 다 죽어버리겠다 이런 생각을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굉장히 냉정하게 공격이 시작될 거예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오래 못 버틸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내년까지 가야 된다. 중간에 일인가 터져요. 일이 터지게 돼 있어요. 장동혁 대표가 어떤 실수를 하든가 아니면 언론의 추적에 의해서 어떤 문제점이 보도가 되든가 아니면 당원들에 의해서 격렬한 반발이 이루어지든가 이런 것들이 막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다 당장은 안 되겠죠.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몇 달 이내에 그런 심각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저는 예상해요.
▷ 조동주: 그래서 요즘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가 당선되고 나서 복당에 대해서는 약간 시간적 여유가 있지 않겠느냐 이런 입장이었다가 요즘에는 조금 더 복당에 대해서 타이트하게 가져가야 된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 같이 느껴져요. 이런 것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나요?
▶ 박원석: 아니 그렇게 서두를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부에서도 그렇게 서두른 생각은 아닌 것 같고. 다만,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얘기하고 저 장동혁의 시간을 빨리 끝내야 된다 이걸 강조하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왜냐하면 그냥 가만히 숨만 쉬고 있으면 그나마 해악이 덜한데 뭘 자꾸 해요. 부정선거 이런 거 하고 그러면 그게 국민의힘한테 더 부담이 되고 국민의힘이 변화하거나 견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들을 오히려 약화시키니까 저 시간을 오래 가져갈 수는 없는 거죠. 아마 그 점을 한동훈 의원이 강조하는 게 아닌가 싶고요. 근데 장동혁하고 국민의힘 내에서 공존하기 쉽지 않잖아요. 장동혁이 대표로 있는데.
▷ 조동주: 당연히 그렇죠.
▶ 박원석: 그래서 그 시간을 빨리 끝내야 본인 복당도 이루어지는 거니까 겸사겸사 얘기를 하는 것 같고.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결국 달려 있다고 봅니다.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지 않으면 버티고 어쩌고 하고 있는데. 결국 의원들이 어떻게 종지를 모으느냐 그리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서 소화적인 그런 각자의 안위를 넘어서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수권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대의를 중심으로 생각을 해야죠. 그래서 강제로 끌어내리는 방법이 없다면 어쨌든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나머지 최고위원들을 설득하든가 아니면 스스로 내려오게 만들든가 이런 게 좀 필요하겠죠. 사실 참정권 침해 사태는 선거 이후에 예상하지 않았던 그런 일이 일어났고 여야 따로 없이 해결해야 될 문제고 근본적 개선책이 필요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치적으로 보면 야당한테는 일종의 기회예요. 여당 지지율이나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주된 이유가 제가 보기에는 저겁니다. 저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어떤 불신·불만이 여당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일종의 반사이익을 거기서 보고 있는 거죠. 그런데 반사이익만 가지고는 안 되고, 그동안에 자신들 스스로가 워낙 엉망이었기 때문에 전열을 정비해서 야당다운 견제력을 행사하려면 내부에 말하자면 장동혁 리더십과 같은 그동안에 장동혁 대표가 보여왔던 그런 황당무계한 일들을 중단시켜야 되는데. 지금도 계속 올림픽공원 가가지고 나 여기서 여기 나와 가지고 계속 부정선거를 외치겠다 이러면 이제 될 일도 안 돼요. 그때부터는 여당이 절대 안 물러설 겁니다. 국정조사에서고 특검에서고 제도 개선하고 기타 국회운영상임위구성부터 시작해 가지고. 왜냐하면 국민적으로 고립되는 일인데 저거는 가만히 둬도. 이 문제를 빨리 정리하는 게 국민의힘으로서 급선무인 것 같아요.
▶ 김종혁: 한동훈 의원이 처음에는 이렇게 서두를 거 없다, 복당 서두를 거 없다고 그러다가 야 이거 내가 열심히 싸울 텐데 왜 나를 활용 안 하느냐고 얘기하는 입장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는 사실 저희도 그랬어요.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까지 가리라고는 생각을 안 했어요. 부정선거로 가고 있잖아요. 당이 지금 완전히 망할 지경이에요.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대로 놔뒀다가는 진짜로 큰일 나겠구나. 그리고 잠실 사태로 인해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어떤 내부 갈등이 극대화되고 있고 그쪽의 무능이라든가 대응·무대책 이런 것들도 불거지고 있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제대로 싸우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지금 하는 거 보면 부정선거 쪽으로 몰고 가면 나중에 다 희석돼 버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그리고 또 하나는 야 한동훈 의원도 천천히 들어온다고 그러는데 장동혁 대표 체제 그냥 놔둬도 되는 거 아니야는 식의 느슨함 같은 것들이 생겨나니까. 그거 아니다 이렇게 가면 큰일 나겠다는 입장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되겠다 빨리 복당을 해야겠다는 쪽으로 스탠스가 바뀌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 조동주: 근데 장동혁 체제에서는 장동혁 대표도 사실상 복당에 대해서는 논의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고.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허용해 줄 리는 만무해 보이는데. 그런 상황에서 장 대표가 어쨌든 바뀌어야 대표도 한동훈 의원도 국민의힘에 들어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장 대표가 버티고 국민의힘 이해관계에 따라서 이번에 보궐선거 당대표가 되면 총선권 당 대표를 못 하니까 내년으로 미룬다는 시나리오가 작동하게 되면 한동훈은 복당 계속 또 늦어지는 거 아닌가요?
▶ 김종혁: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이 다 가능하죠. 그래서 여기서 우리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얘기할 뿐이지 뭐가 될 것이다 뭐가 안 될 것이라는 것을 단정적으로 단언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 조동주: 알겠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두 번째 주제로 한번 넘어가서 저희 재선거 문제 한번 본격적으로 얘기해 볼게요. 오세훈 더는 못 참는다. 두 번째 주자는 장동혁 대표 주도로 서울을 포함해서 국민의힘이 곳곳에 선거 소청을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전국적인 재선거 이런 것까지 내세우고 있고. 장동혁 대표가 재선거를 내세우는 서울 같은 경우는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곳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데까지 재선거를 얘기하니까 이거를 두고 오세훈 시장이 자리보전용 구호다 이러면서 공개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도 장동혁 대표가 재선거 지역으로 서울을 거론하면서 부각시키는 의도가 뭔지는 본인도 당연히 아니까 저렇게 반응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자리보존용 구호라는 오 시장의 이런 입장의 관점에 동의하시나요?
▶ 박원석: 오 시장 입장에서는 화날 만하고 황당하죠. 아니 선거 소총이라는 게 진 쪽에서 개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게 선거 소청이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이겼어요. 그것도 굉장히 크게 이겼습니다. 근데 그거를 자기가 속한 정당에서 선거 소청을 한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잖아요. 그런 면에서 그런데다가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내가 오세훈이면 물러나겠다 7월 1일 전에만 물러나면 재선거 출마할 수 있다 이상한 집요함까지 보이고 있어요. 이게 뭔가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도 나경원 의원도 오세훈 시장이 설령 마음에 안 든다 하더라도 저건 일종의 자해 행위를 하는 거죠. 저는 저 선거 소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서울뿐만이 아니고 나머지 다 없다고 생각해요. 너무 러프해요. 왜냐하면 광역 전체를 갖다가 선거 소청을 하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겠어요? 문제가 된 투표구에 대해서 투표소에 대해서 소청을 한다면 개혁신당의 방식이 그거잖아요. 그거는 검토의 여지가 일부 있어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하고 있는 거는 법률적 절차로서의 행위가 아니고 정치 행위를 하는 거예요. 다 그냥 다시 재선거하자 선관위가 그걸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그런데다가 기존 판례에 비추어 봐도 이게 당락에 실질적 영향이 있을 때 선거무효소송이든 선거소송이든 인용이 되는 거지 그게 아니라는 게 명백하잖아요. 서울 같은 경우에. 저거는 일종의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지금 부정선거를 외치는 세력이나 거기에 동조하는 당내 강성 지지층이 커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기반으로 나는 내 생명 연장의 꿈을 이어가겠다 이게 장동혁 대표고. 저걸 장동혁이 혼자 먹게 둘 수 없어 나도 좀 먹어야 되겠어 이게 나경원 의원의 심리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위해서 자당에 저렇게 서울시장을 흔드는 게 말이 됩니까? 당연히 오 시장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이를 데 없죠.
▷ 조동주: 황당하죠.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 주변에도 보수를 되게 아끼신다는 몇 분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장동혁 체제를 보면서 이번 기회에 그냥 폭삭 망해가지고 뿌리를 뽑혀서 근본적으로 개혁을 해야 된다. 막 바뀌어야 된다, 이대로면 안 된다 이런 생각들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몇 분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선거 결과가 12대 4로 지긴 했지만, 서울은 이기는 애매한 결과에다가.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금 장동혁 대표한테 생명 연장할 수 있는 명분을 준 거 아닙니까? 제가 장동혁 대표라도 이거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버티겠어요. 어떻게 보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엄청난 호재인 거고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도 이거를 계속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데 그러면서도 전국 재선거를 얘기하면서 든 게, 7개 지역에 서울·인천·경기·부산·울산·전남·광주·충북 이런 데 같은데. 그리고 또 이긴 경남이랑 대구는 또 뺐어. 그리는데 또 이긴 서울은 또 넣었어. 이런 것들의 기준이 사실상 누가 봐도 좀 정치적인 행위라고 보여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 김종혁: 장동혁 대표는 지금 본인의 바닥을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결국은 본인이 아주 바닥까지 모든 걸 다 드러내고 결국은 폭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해요. 신뢰 같은 것들 그냥 황교안의 길을 가고 있는 거잖아요. 소수의 극단주의적인 사람들에 기대서 그 사람들의 목소리에 힘입어서 자기의 정치적 생명을 이어가겠다는 거거든요.
▷ 조동주: 황교안 대표는 그래도 총선 지고 물러났잖아요. 물러나고 부정선거로 간 건데. 이거는 제1야당의 대표가 부정선거로 간 거라서.
▶ 김종혁: 그렇죠. 아예 그 단계를 건너뛰고서 반대로 부정선거를 통해서 자기가 생존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보면 정치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다 말이 안 되는 너무나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어요. 선거라는 건, 저는 이걸 보면서 2002년도에 미국 대선이 생각났는데. 그때 당시에 앨 고어하고 아들 부시하고 그 선거를 했어요. 그런데 전체적인 표 수로는 앨 고어가 많았어. 그런데 미국은 아시다시피 선거인단을 뽑아서 각 주별로 투표를 하잖아요. 그런데 찍었는데 플로리다주에서 찍은 것들이 그때 미국 선거가 얼마나 엉터리냐 하면 이렇게 찍었어. 천공기로 찍어요. 천공기로 찍으니까 어떤 지역이 찍은 흔적만 있고 종이가 안 떨어져서 덜렁덜렁 반쯤 붙어 있는 것도 있고. 이걸 유효로 할 것이냐 무효로 할 것이냐를 놓고서 어마어마한 싸움이 벌어진 거예요. 왜냐하면 그거에 따라서 플로리다주 투표 결과에 따라서 누가 당선이 되느냐가 결정이 되니까. 그런데 누가 봐도 사실 앨 고어가 억울해요. 전체적인 표수에서도 많고 당시에 그 지역에서 흑인들을 투표하지 못하게 하려고 경찰차들이 막 앞에 서 있었다는 얘기들도 있고. 그런데 미국 대법원은 부시의 손을 들어줬어요. 그러니까 앨 고어가 바로 내가 졌다고 승복을 하면서 억울하지만 그래도 미국을 위해서 승자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하면서 넘어간 거예요. 그런데 이렇듯이 결국은 선거라는 것은 법적·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패자가 인정을 하고 승자가 그걸 받아들이면 그걸로 끝나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6만 표 이상의 표차가 나서 잠실 투표구에서의 완전히 무효표가 된다 하더라도 그걸 넘어가지가 못하잖아요. 몇 천 표밖에 안 되는데. 6만 표 이상의 차이를 넘어갈 수가 없고 더구나 잠실에서 투표했던 송파 지역의 이런 것들은 모두가 다 오세훈 시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이었어요. 그러니까 투표 결과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제로란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를 재선거를 하자고 하는 이유가 뭐냐. 이해가 안 되잖아요.
▶ 박원석: 그러니까 자신들의 부정선거 주장에도 맞지 않는 게, 현 정부가 선관위를 통해서 저지른 조직적 부정선거면 오세훈이 졌어야 되잖아요. 오세훈이 이겼는데. 자신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론 음모론의 연장선에서 봐도 저걸 선거 소청을 하고 재선거를 하자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뒤죽박죽이에요. 앞뒤가 하나도 안 맞고. 그래서 결국에는 저게 자기 연명용. 생명 연장에 자가 연명 치료. 연명 치료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밖에 안 보이는 거죠. 그런데 저거는 사실 해당 행위예요. 그러니까 민주당도 저거 불필요한 절차다. 자신들은 재선거고 선거 소청이고 동의하지 않는다 이러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선거 소청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니 저런 자해 행위가 어디 있어요?
▶ 김종혁: 이게 논리적으로 전혀 말이 안 되는 이유는, 생각을 해 보세요. 이게 부정 선거다 그러면 선관위하고 민주당이 오세훈 당선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한동훈 당선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평택에서 유의동 당선시켜서 조국하고 김용남 떨어뜨리려고 부정선거 했다는 주장이잖아요. 말이 안 되니까 이렇게 주장하면 뭐라고 그러냐 하면요. 부정 선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이 워낙 많은 차를 표를 얻어서 그래서 부정선거를 했던 표가 지지율을 넘지 못해서 그 사람들이 이긴 거다 이렇게 얘기해요. 그런데 이 얘기도 말이 안 되는 게, 이 사람들이 이전까지는 뭐라고 그랬냐 하면 오세훈도 떨어지고 한동훈도 떨어지고 유의동도 떨어질 거다. 그 사람들은 배신자들이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당선돼서도 안 되고 될 수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해 왔잖아요. 그럼 도대체 뭐가 맞는 거예요? 이전에는 이 사람들은 배신자고 절대 당선되지 못할 거라고 그러는데 까보니까 이 사람들이 당선 됐어. 그러니까 야 이 사람들이 부정선거를 뚫고 당선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지지를 받고 있었던 거야 이런 얘기잖아요. 앞뒤가 하나도 안 맞아요.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주장을 가지고 2030의 정서적으로 대부분은 그렇지 않지만 일부의 어떤 부정선거론자들한테 몸에다가 정조기 들르고 못 들어간다고 막고 있는 그런 사람들한테 쉽게 얘기하면 기름을 끼얹고 있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정말 나쁜 정치인들이거든요. 이 사람들은 역사의 단죄를 받아야 돼요. 두고두고 이번에 부정선거 주장했던 사람들 있잖아요. 선관위 서버도 압수수색 됐잖아요. 그 전까지는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선관위 서버를 압수수색할 수 없어요. 헌법기관이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문제가 생겨나서 선관위 서버도 압수수색 됐고 모든 부분에 대해서 왜 이런 득률이 나왔는지에 대해서 다 조사가 들어갈 거예요. 물론 그 이전에도 여러 차례 득률이 수십 차례 득률이 있었지만. 다 조사가 끝나고 나면 그리고 국민의힘이 위원장이 돼서 국조가 이루어지고 이게 특검까지 갈지 모르지만 이렇게 되면, 아마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터무니없고 세상을 현혹해 왔는지 이걸 분명히 밝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조동주: 투표용지 부족 사태 때, 올림픽공원에 나왔던 2030 젊은 청년들의 구호는 투표용지 부족에 대해서 규탄·재선거 이런 식의 목소리였는데. 거기서 소위 말하는 강성부대들이 오면서 부정선거 얘기가 묻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프레임이 완전 넘어가 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청년들의 참정권에 대한 보이스가 부정선거론으로 바뀌면서 올림픽공원이 정치 과잉의 장으로 된 것 같고. 그래서 장동혁 대표도 가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전한길 씨도 장동혁은 우리 편 이런 얘기도 하면서 장동혁 대표가 어디 가서 박수 잘 못 받는데 거기 가면 박수도 많이 받고 하니까 기분도 좋아서 자주 가는 것 같기도 하고.
▶ 박원석: 기분 좋은 김에 그분들하고 당을 만들면 되잖아요. 전한길·황교안 그리고 거기 지지하는 분들. 그러니까 본인이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렇게까지 외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황교안이다 노선을 국민의힘 내에서 구현하려고 그러면 문제가 심각해지는 거죠. 그러니까 국민의힘도 그렇게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저게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저 세력들이 그렇게 되면 도매금으로 다 넘어가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런데다가 이걸 가지고 국정조사를 포함해서 국회 내에서 혹은 제도 안에서 공세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정치 공세를 취하기도 애매해요. 자칫하면 장동혁이랑 비슷한 목소리, 비스무리하게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저게 별로 안 좋은 상황이어서 결국에는 빨리 장동혁 대표를 정리를 해야 되는데 문제는 어떻게 정리할 거냐. 이게 남은 것 같고 그 점에 있어서 의원들의 생각이 중요하다 말씀을 드린 것 같고요. 저거 안 없어집니다. 선관위를 아무리 개혁하고 그 사람들 앞에서 개표를 다 공개해도 안 없어져요. 일종의 약간 종교적 이런 것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냥 저거는 우리 사회에서 음모론자들이 얘기하는 최소한의 주장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이번에 선관위가 잘못한 건 선관위가 저런 어처구니없는 부실을 저지름으로 인해서 저런 목소리들이 막 커지는 거예요. 힘을 얻는 거고. 그런데 청년들도 처음에는 우리 시스템이 이렇게 엉망이고 이렇게 무능하단 말이에요. 여기에 분노해서 나와 가지고 선거의 투명성·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다가, 점차 자신들한테 부정선거가 묻는 거 보고 들어가 버린 거예요. 커뮤니티에서도 분리하고. 그래서 청년들이 제기하는 목소리 이게 비단 투표 관리 문제에만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 현 정부나 여당이 보이고 있는 여러 가지 측면의 청년들이 보기에 수용하기 어려운 이중성이나 이런 데 대한 문제제기이기도 해요. 그걸 합리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우리 정치의 건강성을 위해서도 좋다고 보는데 저기 부정선거 씌우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 거죠. 그러면 앞으로 선거인이 아무도 안 믿게 돼요. 민주주의에서 선거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송두리째 다 흔들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도 저거는 진짜 아주 단호하게 잘라내야 됩니다.
▶ 김종혁: 재밌는 건 아주 간단한 질문이 있잖아요. 잠실체육관을 막는 이유가 뭘까? 거기 있는 투표용지는 이미 다 나갔잖아요. 개표가 다 끝났어요. 거기는 투표용지는 없어. 그러면 거기에 아마 투표와 관련돼서 사무원들이라든가 아니면 자원봉사자들이라든가 하는 사람들이 투표 본용지 말고 나머지 것들이 남아 있을 거예요. 그런데 못 들어가게 하는 이유는 뭐냐 이거죠. 그러니까 그 주장은 그게 부정선거와 관련돼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그걸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거는. 이미 투표용지는 다 빠져나갔는데 그러면 뭐가 거기에 관련이 있을 것이냐 그랬더니 어떤 사람은 나와서 컴퓨터와 뭐가 관계가 돼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도 막 하더라고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광화문에 와서 시위를 하는 어떤 이유, 어떻게 하자라고 시위를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잠실체육관에 어떻게 보면 내용물은 다 빠져나간 그 잠실체육관을 둘러싸고 있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 박원석: 사람들의 주장에 대한 숭배 행위를 하는 거죠. 저는 어제 그 장면이 아주 황당했다고 생각하는데 대한체육회하고 경기단체들 그것 때문에 마비돼 있잖아요. 행정도 마비돼 있고 선수들 훈련도 마비돼 있고 심지어 인도로 펜싱 선수들이 출국하는데 자기 칼도 못 갖고 가고. 그런데 그거를 진짜 불과 몇 명이 막은 거예요. 그런데 왜 공권력이 그걸 방치합니까? 대한민국 공권력이 그런 걸 방치했던 공권력이 아니에요. 예전에 무슨 쌍차나 이런 걸 보면. 왜 방치하죠? 그런데다가 행안부 장관이고 총리고 엄단 얘기했는데 퇴진 해가지고 사후적 엄단을 할 수 있는데 현행범이잖아요. 일종의 현장에서 업무 방해를 하고 있는 행위가 눈앞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데 공권력이 저 멀리 뒷짐 지고 있고. 대한체육회 사람들이 갔다가 난감해가지고 자기들 보호를 요청한 건데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 거는. 그분들도 어떻게 하지 못하고 지금 물러선 상황이잖아요. 저런 무정부 상태를, 저기에 리더도 없어요. 한 명이 반대하면 그냥 온통 마비되는 상황이에요. 저 무정부 상태를 방치하면 안 되죠. 정리해 줘야죠.
▶ 김종혁: 성조기를 치마처럼 두른 분이, 예를 들면 장동혁 대표가 가서 카메라가 들어가기로 하고 경찰은 떨어져 있고 여야 참관인들이 다 들어가서 체육계 인사들이 자기 짐 가져오는 거는 하도록 하자. 그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다 막 한 사람이 막았어요. 본인이 성조기 허리띠 두르고 막았는데. 그래서 그것을 저는 어떤 느낌이 드냐면 옛날에 천성산 도롱뇽 죽는다고 하면서 KTX 공사를 막아서 몇 조 날아갔습니다.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너무나 합리적인 주장들을 선거 사무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 사무실에 가서 사람들의 짐을 가져오겠다는 건데. 이 사람들이 마치 부정선거와 관련된 음모론자들인 것처럼. 운동선수들이. 그렇게 해서 들어가는 사람들 압수수색하고 양말 벗으라고 그러고. 이건 거의 폭력 아닙니까? 그런데 보수라는 것은요. 보수는 이렇게 공권력을 두드려 패는 게 보수가 될 수는 없어요. 어떤 경우도 공권력의 정당한 집행을 막는 것은 우리가 계속 불법 노조의 행위에 대해서 왜 민주당은 불법 노조 강제 점거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용인하느냐고 비판해 왔잖아요. 거꾸로 마찬가지 아닙니까? 이거 불법적으로 막으면 보수는 비판하고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해야 돼요. 그런데 반대로 가고 있어요. 그래서 아 저거 어떡하려고 저러지 나중에 이런 걱정이 상당히 돼요.
▷ 조동주: 알겠습니다. 올림픽공원에서 시위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장동혁 대표가 내세우는 재선거를 두고도 정점식 원내대표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요. 장동혁 대표는 전국 재선거 이런 워딩까지 하고 있는데 정점식 대표는 그게 투표지 부족 사태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심사해 달라는 취지다. 전면 재선거를 위한 소청은 아니다. 야당의 투톱이 다른 스탠스를 보이고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석: 오늘 의총에서 정리를 하겠죠. 그러니까 그게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잖아요. 전면 재선거가. 그러니까 일종의 선거 불복으로 비칠 수 있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시키는 이런 걸로 비칠 걸 우려하는 거죠.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선거 절차에 대해서 소청은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제한적으로, 문제가 됐던 투표소에 대해서 그렇게 합리적 행위를 하면 되잖아요. 근데 덮어놓고서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니까 지금 뭐 더 늘리겠다는 거 아닙니까? 경남, 대구는 왜 안 하냐고 그러니까 거기도 하자 뭐 이런 거 아니에요. 그때부터는 완전히 황당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어쨌든 그거를 국민의힘이 정리를 해야 되고, 오늘 정리 못하고 내부에서 너는 너 좋을 대로 생각하고, 나는 나 좋을 대로 생각하자 이러면 당이 아니에요. 그때부터는. 그런데 지금 장동혁 대표 측이 주장하는 건 거의 그거지 않습니까? 본인한테 뭐라고 그러면 “이걸 봐라, 이걸 해결해야지. 지금 왜 나한테 물러나라 마냐. 이렇게 얘기하냐.” 저걸 갖다가 일종의 방패 삼아서 자기 정치적 입지를 돌파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빨리 어쨌든 이 사태에 대한 성격 규정을 부정선거냐, 아니면 부실이냐. 그리고 우리가 대안적인 뭘 할 거냐 이런 걸 빨리 정리를 해야 된다. 국민의힘이 부정선거론이 계속 나오면 답이 없어. 그런데 저는 원내대표가 그분이 정확하게 얘기하면 영남 주류 기반이잖아요. 그리고 그쪽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 변화, 연착륙 이런 걸 선호하는 걸로 보이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애매한 거예요. 이분의 스탠스가. 아닌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확실히 선을 긋고 한 판 해보자 그러면 원내대표하고 당대표하고 이건 또 아닌 것 같고 애매한데 결국 결정을 내려야 되지 않겠어요? 저렇게 애매하게 양쪽에 발 다 담그고서 이렇게 가기가 어렵잖아요. 장동혁 대표가 엔간해야 그렇게 갈 수 있는데 엔간하지 않지 않습니까?
▷ 조동주: 근데 이게 사실 오늘 의총을 해도 사실 뭐 대안과 미래나 이런 쪽에서 강하게 비판을 하더라도 결국 메인스트림인 영남권 의원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이거에 따라서 좀 당의 스탠스를 정하는 게 결정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아니 그러면 뭐 우리가 이긴 대구도 다시 선거해야 되나요? 다 부정선거니까? 그런데 생각은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첫째로는 이거 어차피 되지 않는다. 헌법 체계 하에서 이거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는데 알면서 상대방이 못 받을 걸 알면서 계속 밀어붙이는 거죠. 그러니까 법원에서도 이거는 되지 않는다라고 할 걸 알면서 그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내가 이렇게 선명한 사람이야 나는 이렇게 법과 원칙에 따라서 얘기하는 사람이야라는 그런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어내려고 하는 거고 그다음에 지금 잠실에 모여 있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만 그 어마어마한 분노의 에너지가 결집돼 있잖아요. 그 분노의 에너지를 자기 걸로 가져가고 싶은 거죠. 그래서 그것을 표로 연결시키고 싶은 것이고 나중에 “저분이 우리랑 같이 했던 사람이야. 저 사람을 지지해야지.”라는 식의 그런 그 지원을 얻고 싶은 정치적인 욕심 때문에 그런 거죠. 뭐 그런데 지금 장면을 보면 김민수 씨하고 둘이서 가서 앉아 있는데 의사당 가서 둘이서 찍은 사진이 자꾸 생각나요.
▷ 조동주: 미국 가서 찍은 거?
▶ 박원석: 브로맨스?
▶ 김종혁: 브로맨스. 그 의사당 가서 그 두 분은 도대체 정말 운명 공동체인지
▷ 조동주: 그러니까요. 그런데 참 이렇게 국민의힘이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오세훈 시장을 겨냥해서 서울 재선거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사실 ‘반장’으로서는 비슷한 스탠스를 공유하고 있는 오세훈, 한동훈, 그리고 한동훈계 이런 사람들이 사실 하나로 뭉쳐서 좀 ‘반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당내에 좀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까? 이런 거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이게 좀 어떻게 좀 시나리오가 괜찮은 것 같나요? 현실적으로?
▶ 박원석: 그렇게 해야 되겠죠. 결국 국민의힘의 쇄신과 변화, 수권 능력 회복이 필요하다. 보수 재건. 이걸 얘기하는 분들이 방향은 비슷한데, 아직까지는 서로 그렇게 협력적인 어떤 시너지나 이런 거를 보인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제 선거가 끝났잖아요. 그리고 굉장히 비관적으로 봤던 오세훈 시장도 선거에서 이겨서 돌아왔고 한층 위상이 올라간 거죠. 힘도 세지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도 당 밖에 있지만 부산 북구 보궐선거에서 혈혈단신 내려가서 살아 돌아옴으로써 두 사람이 어떻게 보면 경쟁자이면서 차기 대권 가도에 있어서 또는 지금의 답답한 지금 국민의힘이나 보수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기대를 받는 두 사람으로 떠올랐잖아요. 이 두 분의 협력이 되게 중요하겠죠. 그런데 이제 뭐부터 협력할 거냐, 각자 서 있는 위치도 다르고 한 분은 서울시장이고 한 분은 국회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뭐 그렇게 협력해야 될 일이 많이 있겠느냐 이런 생각도 들겠지만, 결국에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박근혜 이후로 장기간 침체돼 왔던 이 보수 정치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개혁하고 이 보수 정치의 맨 파워도 또 노선도 정책도 어떻게 혁신할 건지 이런 걸 논의하는 장을 여는 게 그게 라운드 테이블이 됐든 포럼이 됐든 뭐가 됐든 그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그게 이제 당의 틀에 묶여서 뭐 장동혁이 물러나라 마라 이렇게 하면 그건 약간 정쟁 비슷하게 가니까 거기서 조금 한 발 떨어져서 그건 그거고 그건 의원들한테 좀 맡겨 놓고 다른 라운드를 좀 열어 가지고 거기에 세간의 시선을 주목시키는 게 결국에는 거꾸로 당을 압박해 들어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 김종혁: 이게 지금 지방선거 그러니까 이후에 국민의힘 지지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잖아요. 근데 물론 이거는 민주당의 내홍, 서로 싸우고 있는 거 그다음에 선거 관리에 대한 집권 여당에 대한 불만 이런 것들이 있지만 또 우리가 그 못지않게 주목해야 될 만한 게 축구 시합을 하는데 말이에요. 손흥민이나 이강인이 와, 그러면 갑자기 그 팀에 대한 기대가 확 높아지잖아요. “와, 이거 이길 수 있겠네” 이런 생각이 드는 거거든요. 지금 보수에 아까 말씀하신 두 사람이 살아 돌아왔어요. 한동훈과 오세훈이 살아 돌아옴으로 해서 저도 주변에 만난 사람들 보수적인 분들을 많이 만나잖아요. 다들 그래요. “야 우리한테 희망이 생겼다 이제. 야,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야, 저쪽 저렇게 지리멸렬하고 있잖아. 엉망진창이잖아. 야,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자신감과 희망이 많이 분출되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리고 그래서 여론조사에도 더 응답을 하게 되고 그 이전에는 뭐 정말 하나 마나지.
▷ 조동주: 염세적인 분들이 많았죠.
▶ 김종혁: 예, 이랬었어요. 그러다가 이제는 “야, 우리도 꿈이 있어. 희망이 있어. 2028년에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고, 대선에서도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희망이 생겨난 거예요. 그게 큰 변화라고 생각이 되어져요. 근데 장동혁 대표는 그게 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거잖아요. 저는 주변에서 그 많은 사람들을 요새 많이 만나니까, 얘기했을 때 이게 장동혁 때문에 보수가 살아남을 것 같다라고 얘기하는 분은 정말 단 한 번도 못 봤거든요. 그게 무슨 언론사에 계신 분들이든 아니면 정치인들이든 혹은 일반 우리 지역에 있는 분들이든 아주 극소수의 정말 그냥 윤어게인에 뭉쳐 있는 분들 있잖아요. 그분들은 제가 보기에는 영원히 안 바뀌어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을 제외하고는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 중에서 그런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게 투톱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한동훈과 오세훈이 살아 돌아왔다는 것이 보수에 지니는 의미, 보수에 미치는 영향 이런 것들이 지대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조동주: 알겠습니다. 저희가 또 국민의힘 얘기를 다뤄봤는데, 이제 세 번째 주제 한번 전환을 해 볼게요. 유시민-김어준의 ‘청래’ 구하기? 유시민, 김어준 씨 그리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 요즘 정청래 민주당 대표 참 어려움에 빠져 있죠.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공개적으로 x를 통해서 불신임을 시사하는 듯한 메시지를 연달아 내고 있고 이런 가운데서 정청래 대표는 곧 8월에 있을 전당대회 출마를 사실상 뭐 할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에서는 그렇게 되면 집권 2년 차에, 집권 여당에서, 집권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이런 참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는 건데 지금 뭐 그래서 친명 쪽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고, 지지층 사이에서도 소위 ‘문조털래유’라는 표현을 쓰죠. 문재인, 조국, 털보, 정청래, 유시민 이런 구주류를 칭하는 약간 멸칭 비슷한 건데 ‘문조털래유’ 이런 말을 쓰니까, 또 이들의 움직임이 정청래 대표가 위기에 모여 있으니까 이들이 정청래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집단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뭐 이런 식의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실제로 그런 면도 좀 있는 것 같고 이 부분은 우리 박 의원님이 잘 아실 것 같은데 이런 식의 집권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집권 2년 차에 이렇게 각을 세우는 모습, 정말 보기 힘든 모습인데 이게 사실상 정 대표는 뭐 계속 이재명 대통령이 찬양하고 한다지만 사실상 뭐 지금 누가 봐도 대립 구도잖아요. 이런 국면의 흐름 8월 전당대회까지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보십니까?
▶ 박원석: 그러니까 사실 뭐 그런 전례는 별로 없어요. 집권 2년 차에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컨셉으로 전당대회에 도전한다?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제에서는. 때문에 정청래 대표로서는 이 상황이 부담스럽죠. 왜냐하면 대통령의 메시지가 모호하면 모르겠는데 누가 봐도 명료하잖아요. 그러니까 호불호를 떠나서 지금부터 앞으로 2년간 여당 대표는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어야 돼. 그런데 지금 지도부는 아닌 것 같아. 이걸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얘기했어요. 대놓고 얘기한 거죠. 야당과 여당의 역할에 대해서까지 막스 베버까지 언급을 하면서 책임, 통합, 균형 이런 걸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누가 봐도 그런 데 어울리는 리더십은 아니잖아요. 이분은 선명한 개혁 이런 거를 추진하고 갈등을 만드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여당이 여당답지 못하다 이런 인식을 대통령이 드러냈는데, 그러면 이제 본인이 자기를 확 바꾸든가, 아니면 접든가 뭐 이래야 되는데 뭐 지금까지 살아온 게 있는데 그 자기를 확 바꿀 수 있겠어요? 그렇다고 접을 수도 없고 애매한 상태에 있어요. 그런 데다가 본인은 또 본인대로 자기 의지를 드러냈단 말이에요.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이 얘기도 했고 1인 1표 얘기도 하고, 보완수사권 폐지 얘기도 하고 심지어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너무 뭐 쌀로 밥 짓는 얘기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거는 그렇게 결집시켜 보겠다 이 얘기를 한 거고. 정청래 대표가 그러는 이유가 본인이 개인이 아니고 일종의 민주당 내에 신구 세력 간의 갈등에 한 축에 서 있다 보니까, 자기 혼자 접을 수도 없고 애매한 상태인 거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권고를 하라면 지금은 물러설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하고 각을 세우는 게 단지 안 좋다를 떠나서, 정청래 정치 스타일이 지금 여당에 필요한 리더십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무슨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이런 의제로 지금 여당이 국정 운영에 초점을 거기다 맞출 때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큰 틀에서 지금 산업 체제가 전환되고 있고 사회 구조도 바뀌고 있고 또 정치 체제도 바뀌어야 되고 이런 거를 잘 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설계하고 그걸 설득하고, 그걸 이제 정책으로 만들어내서 비전을 제시하는 이런 리더십이어야 되는데, 대통령이 그걸 한다 치고 그러면 대통령하고 잘 호흡을 맞춰야 되는데 개성이 너무 강해요. 대통령은 지금 관리인을 요구합니다. 무난한 관리인. 그게 아닌 거예요. 게다가 이분이 대권 욕심도 좀 있잖아요. 그러니까 더더욱 대통령 입장에서는 좀 불안하게 보는 것 같고. 그리고 작년 전당대회하고 다른 게 작년에는 권리 당원들의 지지 기반을 통해서 무난히 이겼는데, 지금은 일단 ‘반정청래’ 이게 조직화되기 시작했고
▷ 조동주: 특히 호남에서 그런 게 생기고 있더라고요.
▶ 박원석: 대통령 메시지가 선명하다 보니까 지지층들도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곤란함. 그러면 아무리 민주당 구주류 세력에 친노, 친문 여기에 친화력을 갖고 있는 당원들도 부담스러워요. 그렇게 돼 가지고 대통령이 레임덕이 생기고 여권이 분열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되잖아요. 쉽지 않아요. 지금 정청래 대표가 설사 나선다 하더라도. 그러니까 차라리 이럴 때는 그냥 물러서야 된다. 그리고 다른 기회를 본인이 생각해야지, 여기서 자꾸 저렇게 하던 대로 돌파하려고 그러면 돌파가 되면 모르겠는데 안 되면 어떡할 거예요? 그래서 저는 박지원 의원 같은 분이 경험이 많고 촉이 빠르니까 물러서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정청래 대표가 그런 말을 좀 귀담아들어야 될 때 아닐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조동주: 오늘 정 대표가 당 최고위에서 “일부 언론에서 친청파가 어떻고 친석파가 어떻고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한다. 계파 명명을 싫어하지만 굳이 구분한다면 저는 당원파고 개혁파다.” 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박원석: 친명은 아니라는 얘기잖아.
▷ 조동주: “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이라고도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참 사실 정권 말에나 있을 법한 일들이 정권 2년 차에 그래도 가장 권력이 서슬 퍼런 상황에서 이런 그림이 나오는 건 사실 참 난감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지층도 사실 되게 엇갈려 있잖아요. 아까 말한 뭐 ‘문조털래유’라는 멸칭을 쓰니까 또 그쪽 구주류에서는 뭐 ‘새똥돼주길’이라면서
▶ 박원석: 거기는 조금 너무 경량급들이더라고요. ‘문조털래유’에 비하면
▶ 김종혁: 맞아요.
▷ 조동주: ‘새똥돼주길’이 김민석 총리, 유튜버 이동형 씨, 김용민 씨, 이언주, 송영길 의원 뭐 이렇게 하는 멸칭인데. 이게 사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정청래 대표가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려 있는 건 확실하고, 이런 상황에서 사실 김어준 씨나 유시민 씨나 여권의 빅스피커라고 불리는 이런 분들이 과연 정청래 대표 구하기에 일률적으로 나서 가지고 지지층에 대해서 “정 대표를 뽑아야 돼.” 이런 메시지를 줄 것인지, 이런 거에 대해서 좀 정 대표도 기대를 하는 측면이 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이 싸움은 잔인하고 치열할 겁니다. 아마 앞으로 전개되는 양상이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을 하고 난 다음에, 일단 귀국할 때 과연 정청래 대표가 공항에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부터 화제가 되겠죠. 아마 나갈 가능성이 클 거예요. 형식상 봉합을 해야 될 테니까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굉장히 그 말은 그렇게 해도, 웃는 것처럼 해도 뭐 과거에도 그랬잖아요. “반명입니까?” 이렇게 물어보니까 “아유 뭐 반명이 어딨냐.” 그렇게 얘기를 했듯이,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이건 권력 전체가 지금 타격을 받고 있으니까 이거는 막아야겠다라는 생각에서 일단 나가서 봉합을 할 가능성은 있겠죠.
▷ 조동주: 청와대가 부를 것 같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혁: 그렇게 봅니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아니면 진짜 우리는 그냥 끝까지 가자는 거죠. 그다음부터는 이제 체면이고 뭐고 간에, 신사협정이고 뭐고 간에
▷ 조동주: 전면전으로 가는 거죠.
▶ 김종혁: 전면전으로 가자. 이렇게 되는 건데 그렇게까지 갈까? 그러니까 내용상으로는 그렇게 간다하더라도 적어도 일단 한 번 쉬어가는 타이밍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돌아오고 나면 이재명 대통령은 내가 여기서 물러나면 앞으로 집권 내내 쟤들한테 휘둘린다. 그리고 아마 공소 취소니 탄핵이니 이런 걸 가지고서 과거에 내가 그 국회에서 통과된 적이 있잖아요. 체포 동의안이 통과된 적이 있잖아요. 이때와 비슷한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 라는 공포와 두려움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무조건 내가 밀어붙여야 된다라고 생각할 것이고 반대로 이른바 ‘문조털래유’라는 과거 운동권 출신의 이념을 중심으로 하는 분들이시잖아요. 그런데 이분들 입장에서는 “야, 우리가 말이야. 자기 대통령 만들어 줬는데 그다음은 우리가 다시 이어가야 되는데 자기 세상을 만들려고 그래? 그건 우리가 볼 수가 없지.” 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거니까 여기서 우리가 지면 이 정권 내에서 완전히 예를 들면 예상되는 사태는 김어준 세무조사 나오고, 예를 들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이런 두려움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이겨야 된다라고 해서 양쪽의 충돌이 아마 볼 만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뭐랄까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건 결국 국민이죠.
▷ 조동주: 그렇죠. 그런 분석에 참 많은 분들이 동의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친명이라 불리는 한 의원이랑 만나서 얘기하다가 그분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살려면 뭐라도 할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그게 공항 가기 전의 얘기였었는데, 실제로 공항에도 안 부르고 하는 걸 보면서 이제 시작됐구나 그리고 X에서 쏟아내는 메시지들이 다 정청래 대표를 겨냥하는 것들이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지금 친명계 의원들이 연일 방송에 나와서 막 불출마해야 된다. 어제도 이기헌 의원도 방송 나와가지고 “출마하지 마라.” 이렇게 공식적으로 대놓고 얘기하기도 했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좀 알아보니까 정청래 대표 쪽에서는 다음 주에 출마를 할 거다, 할 것 같다. 뭐 이렇게 얘기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되면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의원까지 이렇게 3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큰데, 사실 친명의 뜻이라는 게, 명심을 받는 후보라는 게 뭐 김민석이냐 송영길이냐를 두고 두 분이 어제 나란히 호남으로 가면서 경쟁도 하고 그랬잖아요. 이 두 분은 어떻게 마지막에 막판 연대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정 대표가 출마한다는 전제로.
▶ 박원석: 뭐 그렇게 안 되겠습니까? 그리고 송영길 대표는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본인이 정하겠다 뭐 이런 얘기를 계속 해 왔어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접으면 출마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얘기로 들리잖아요. 들리기에 따라서는. 근데 나오면 나도 나간다 뭐 이런 것 같고. 또 이게 김민석 총리 측에서는 차라리 송영길 대표가 나와주는 게 좋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래서 지금 김민석 총리가 시차가 좀 있잖아요. 당장 지금 출마를 하는 게 아니고 총리 청문회 끝나서 인수인계 때까지 있어야 되니까 그때까지 정청래 때리기를 누군가 해줘야 되는데 맞대응을 송영길이 해주면 좋다. 우리 입장에서는. 뭐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송영길 대표는 입각 희망도 한다. 외교부 장관을 희망한다는 그런 얘기도 있고 뭐 시켜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아직은 좀 변수가 있는 것 같고, 출마하게 되면 3파전이 될 텐데 결선 제도가 있으니까 결선에 가게 되면 협력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방향이 비슷하잖아요. 지금 두 분 다 친명 혹은 뉴이재명 이런 쪽에 서 있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나 구주류 세력하고는 조금 궤를 달리해 왔으니까 다만 누가 올라가게 될지, 물론 김민석 총리가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대통령 후광을 받고 있고 여론조사 추이나 이런 걸 봐도, 그런데 송 전 대표도 입각도 아닌데 그냥 있기보다는 뭔가 본인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다음 라운드의 경쟁을 위해서라도 출전을 할 것 같아요.
▷ 조동주: 네, 그래서 페이스 메이커를 할 거냐 아니면 끝까지 갈 거냐 이거를 두고도 좀 논쟁이 있는데, 어제 조승래 사무총장이 3명 이상 나오면 결선투표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3명이 다 출마해서 붙고, 거기서 과반이 안 나오면 결선투표를 가서 정청래든 김민석이든 뭐 이렇게 붙는 그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8월이면 새 당대표의 결정이 돼서 가타부타 결정이 나는 상황이니까, 민주당은 8월이 되면 어떤 식으로든 안정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정청래 대표가 만약에 연임이 되면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 사실상 그때는 대통령의 레임덕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들도 나오고, 뭐 어쨌든 가타부타 결정이 될 텐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기약 없는, 딱 정해진 시간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 임기는 내년 8월인가까지 아닙니까? 그러니까 참 내홍이 좀 길어지면서 정치권의 그런 당권 경쟁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좀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거의 다 돼 가지고 민심 점검 QnA에 대해서 각자 한 분씩 질문을 드릴 텐데요. 우리 김 최고 님께 드리는 질문이네요. 스어 님께서 “나경원 의원이 오늘 한동훈 복당은 지금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다음 당대표 되고 싶어서 저러는 건가요?”
▶ 김종혁: 본인이 당대표 되고 싶다는 얘기를 뭐 주변에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분은 그런데 사실은 선거 때마다 안 나간 적이 거의 없잖아요. 모든 선거에 다 나가시는 분이니까 영어 속담에 ‘파티 버터플라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파티마다 쫓아다니는 나비’라는 얘기인데 그러니까 파티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 얘기하는데, ‘선거 버터플라이’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선거 때마다 계속 나가세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뭐 나가시지 않을까? 나가려고 하면 본인에 대한 경쟁자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계속 밀어내려는 노력을 해야 되고, 그래서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재선거하라고 요구한 게 또 그런 일환 아니냐? 이렇게 했더니 본인은 펄쩍 뛰셨지만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 분이시죠.
▷ 조동주: 출마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이거는 또 박 의원님께 여쭤봐야 될 거 같네요. 빠미 킴 님께서 “유시민 김어준이 대놓고 이재명 저격할까요? 유시민은 뭘 어쩌려고 저러는 거예요?”
▶ 박원석: 대놓고 저격이야 할 수 있겠습니까? 근데 유시민 작가는 민주당 내의 이런 세력 갈등을 어떤 통치의 효율성이나 효능감 이런 것보다는 결국 과거의 기억이죠. 누가 동지였고 누가 배신자였는지. 그리고 누가 민주당의 전통적 정체성에 맞는 사람인지. 누가 의리를 지켰고 누가 그 의리를 등졌는지. 이런 어떤 정체성 프리즘으로 이 상황을 보는 것 같아요. 그게 ABC론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본인은 현실 정치를 그만뒀으면 현실 정치를 그만둔 사람답게 그냥 인플루언서나 영향력 있는 어떤 관찰자로서 비평가로서 할 수 있는 선을 지켜야 되는데 김어준도 유시민도 그 선을 넘는다는 거예요. 결국 본인들의 영향력을 더 키워서, 그러니까 민주당 내의 일종의 순혈주의 같은 거를 지키려고 하는, 그게 이제 평택에서 조국을 지지하는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 거지 않습니까? 민주당의 이 당의 이익으로만 보면 그게 별로 그렇게 핵심적인 이익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잖아요. 조국 전 대표나 조국혁신당이 2030들로부터 심각하게 지금 배척받는 상황이고 지지율이 0%인데 그걸 끌어서 뭐 하려고? 이런 생각이 솔직히 실용적으로 보면 안 듭니까? 그런데 이제 그분들의 사고 구조는 그렇지 않은 거죠. 친노, 친문으로 내려오는 이 순수한 혈통의 계보를 지켜야 되는데 자꾸 불순물이 들어온다. 김민석처럼 한때 공동체를 배신하고 등을 졌던, 거기에 칼을 꽂았던 그런 인물들이 당 대표를 하겠다고? 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뭐 이런 것 같은데 적당히 하시라. 왜냐하면 이 정치의 결과를 이 국정 운영의 결과를 이 정권의 통치를 자기들이 책임질 수 없어요. 책임질 수 없는 일에 나서는 거 아닙니다.
▶ 김종혁: 근데 유시민 씨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어제 유튜브에서 보니까 “이렇게 하면 이재명 대통령 위험해져요.” 이런 표현을 어디서 방송에서 봤거든요. 유튜브에서 봤는데, 그거 보면서 제가 이거는 뭐 무시무시한 얘기를 하고 있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마 지금 노무현 재단 이사장까지 그만 두고 나오겠다는 건 내가 자유롭게 내 할 말 하겠다라는 그런 의지의 표현이잖아요. 그래서 아마 이제 유시민 씨의 입도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일 것 같고
▶ 박원석: 근데 생각해 보세요. 예전 같으면 김어준이 판을 짜고 의제를 설정하고 유시민이 그걸 증폭시키면 평택에서 저런 결과가 나올 수가 없어요.
▶ 김종혁: 그렇죠. 맞아요.
▶ 박원석: 그다음에 조국혁신당에서 저런 결과가 나올 수가 없어요. 안 되는 거잖아요.
▶ 김종혁: 안 되는 거죠.
▶ 박원석: 문재인 정권 때는 그게 다 됐어요. 지금 달라진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이라는 통치권자도 좀 성향이 다르고, 그리고 그 주변에 형성되고 있는 민주당 내에 이른바 뉴이재명이라고 하는 흐름도 다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저게 안 통해요. 안 통하니까 이분들은 더 약간 조바심 짜증 뭐 이런 게 나는 것 같은데 인정해야죠. 그러니까 장강의 앞물이 장강의 뒷물이 되는 거예요. 그럼 뒷물이 됐음을 인정해야지 자꾸 본인들이 그걸 거슬러 가지고 다시 앞물에 서려고 하면 본인들도 불행해지고 정당이나 정치에 별로 좋은 영향을 못 미쳐요. 거기도 좀 적당히들 하시라. 제가 보기엔.
▷ 조동주: 그렇죠. 참 민주당 내에서도 약간 그런 목소리들이 좀 있어요. 좀 오래 해 먹으신 분들은 물러나서 자리를 양보를 해 주시라. 이렇게 해야 후배들도 올라갈 수 있지 않겠느냐 뭐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50대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도 50대 형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뭐야 이거 했어요.
▶ 박원석: 아직도 거기는 586들이 꽉 잡고서 바로 자기하고 얼마 차이도 안 나는 사람들 애 취급하고 이런 정당이에요. 이게 뭡니까? 도대체
▶ 김종혁: 대학교 서클에서 대학교 3학년이 대학교 1학년을 아주 애 취급하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거 느낌
▷ 조동주: 약간 그런 정서가 좀 있더라고요.
▶ 김종혁: 있어요.
▷ 조동주: 그래서 저도 “형도 50대야.” 그러니까 “내 위에도 더 한 놈들 많다”라고 막 그러대요. 아무튼 오늘 마지막 코너로 오늘 다룬 주제에 대해서 두 분의 여의도 처방전을 한 말씀씩 들어드리는 시간이에요. 오늘은 주관식 문제를 드릴 텐데, 위기의 남자인 여야 대표 정청래, 장동혁 대표의 각각 구세주가 될 사람은 누구일까요?
▶ 박원석: 사람으로 써야 돼요?
▶ 김종혁: 아니, 사람 아니어도 되잖아요.
▷ 조동주: 아니어도 되죠. 예. 구세주는 뭐가 될까요? 이렇게 각각 생각하시는 인물로 써주셔도 좋고. 그래서 이렇게 두 분이 여야 대표의 구세주가 될 인물들
▶ 박원석: 인물 아닙니다.
▷ 조동주: 인물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 박원석: 저는 태도로
▷ 조동주: 아 태도로 쓰셨습니까? 우리 박 의원님부터
▶ 박원석: 저는 정청래 대표는 평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심호흡을 하고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겸허하게 좀 봐라. 그러면 본인이 나아가야 될지 물러서야 될지가 보일 거다. 뭐 이런 생각이 일단 들고요. 장동혁 대표는 없다고 봐요. 별로 길게 얘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거 전한길이고 고성국이고 다 썩은 줄이에요. 그게 무슨 동아줄입니까?
▷ 조동주: 구세주는 없다. 이렇게 냉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 김 최고님은
▶ 김종혁: 정청래 대표는 아마 1인 1표제를 통해서 살아남으려고 할 겁니다. 대의원들이 표를 여러 장 가지고 있었던 것들을 줄였잖아요. 그러니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는 게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떻게 됐든 간에 자기는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라고 생각을 하겠죠. 그리고 거기에 뭐 ‘문조털래유’니 뭐니 하는 김어준 씨를 필두로 한 그런 분들이 함께 동맹군으로서 참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장동혁 대표는 지금 잠실이 유일한 구세주잖아요. 그 외에 아니었으면 지금 의총도 안 나가시잖아요.
▷ 조동주: 잠실 얼마나 따뜻해요? 가면 박수 쳐주고
▶ 김종혁: 잠실 아니었으면, 그 잠실도 처음에는 갔다가 그다음에 변장하고 마스크 쓰고 갔다가 이렇게 눈치 쫙 보니까 아 내가 여기 좀 있어도 될 것 같네라고 하니까 마스크부터 벗기 시작해서 하나하나 벗기 시작해서 가서 이제 본인이 직접 부정 선거 이렇게 써서 들고 있는 이게 잠실이 본인의 유일한 탈출구로 작용하고 있고 거기에서 옆에서 부추기고 있는 분이 고성국이라든가 전한길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이렇게. 전한길 씨는 뭐 그동안에 장동혁 대표 계속 비판하다가 다시 돌아온 탕자처럼 장동혁은 우리 편이야 이렇게 얘기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전한길 씨가 묻는 순간에 제가 보기에는 나락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뭐 어쨌든 당장은 그렇죠.
▷ 조동주: 알겠습니다. 우리 또 김 최고의 진단은 또 이랬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 여의도 처방전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2fFHTNkMPYM?si=vIWB8nWr3bRqG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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