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구포시장서 당선 감사 인사…"제가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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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시장 달려가 감사 인사하는 한동훈 /사진=연합뉴스

구포시장 달려가 감사 인사하는 한동훈 /사진=연합뉴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동훈 당선인이 4일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와 함께 구포시장에 들어서 2시간가량 점포를 한 곳 한 곳 돌며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았다.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감사합니다. 제가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물 묻은 고무장갑을 낀 채 일하던 상인의 손도 그대로 맞잡았다.

상인들 가운데 일부는 "밤새도록 마음 졸여가며 개표를 지켜봤다"며 눈물을 흘리거나 한 당선인을 끌어안기도 했다. 한 상인은 "초심 잃지 말라"며 "북구와 구포시장 꼭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했고, 한 당선인은 "제가 해내겠다"고 답했다.

"보수 재건을 해내겠다"는 한 당선인의 말에 한 상인은 "무소속 타이틀을 단 마지막 한동훈의 선거 홍보물일지도 모르는데 꼭 간직하고 싶다"며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후 한 당선인은 인근 소머리국밥집에서 주민들과 함께 식사했다.

한편 한 당선인은 이번 보궐선거 개표 막판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1392표 차로 따돌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구포2동과 만덕2동에서 하 후보를 앞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구포2동은 구포시장과 인접한 지역이며, 만덕2동은 한 당선인이 전입신고를 한 곳이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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