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천권, 당대표 아닌 국민이 가져야”…상향식 공천 제도화 주장

1 week ago 28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0일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30. [서울=뉴시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1일 “공천권은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정당정치에서 공천 권한은 당 대표에게 집중되는데, 보수 재건을 위해선 국민 경선 등을 통해 선거에 나갈 후보자를 뽑는 ‘상향식 공천’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공천권을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지금처럼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당권만 잡으려다 민심과 멀어지는 여의도 정치’를 바꿀 수 있다. 바꾸면 이긴다”고 밝혔다.앞서 한 의원은 전날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한 언론사 조찬 포럼에서도 “당권을 누가 잡든 간에 공천을 그 사람 마음대로 좌지우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상향식 공천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야말로 현 시점에서 보수 재건의 걸림돌인 공천권에 대한 두려움과 극단적 세력으로부터 배제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정당의 텃밭 지역은 상향식 공천을 규정화해야 한다. 법이나 시행령에 ‘직전 선거에서 몇 퍼센트 이상을 가져간 지역에서는 지역구의 80~90% 이상 경선을 한다’등의 규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선 “전 국민 유권자의 0.5%에 해당하는 당원만 확보하면 당권을 가질 수 있다. 본인 생각이 극단적으로 오른쪽이나 왼쪽이 아니더라도 당권을 갖기 위해 궤도를 수정하고 실제 민심과 다른 길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국민의힘은 (다음 총선에) 누가 공천을 할지 모른다. 이 때문에 어느 쪽이든 보험을 들고 관망하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