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PTA에쿼티파트너스(PTA PE)가 다음 달 한국펀드파트너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펀드 기준가격(NAV) 산정과 회계·행정 업무를 하는 국내 3위 펀드 사무관리 회사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TA PE는 다음 달 초 한국펀드파트너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주관 업무는 UBS가 맡고 있다. UBS는 이달 잠재 후보자를 대상으로 매각 안내서를 배포했다.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SI)와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 다수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PTA PE(65.1%) 지분 전량과 2대 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29.9%) 지분을 포함해 약 75~80% 수준의 경영권 지분이다. 3대 주주인 마스턴파트너스 지분 5%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PTA PE는 2021년 미래에셋금융그룹으로부터 미래에셋펀드서비스 경영권 지분을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한국펀드파트너스로 변경했다.
기업가치는 지분 100% 기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한국펀드파트너스의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38억원이었다. 회사 안팎에선 올해 EBITDA가 400억원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활황에 따른 수혜가 집중된 덕이다.
펀드 사무관리 회사는 펀드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는 백오피스 역할을 맡는다. 펀드 설정액이 늘어날수록 관리 수탁액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일정 비율의 관리 수수료가 발생하는 구조다.
한국펀드파트너스의 수탁액 규모 기준으로 국내 3위 업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 사무관리사 중 가장 많은 ETF 종목을 관리 중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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