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조지아에 1-4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2017년 세계선수권에 도입된 이 종목에서 한국이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7년과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2018년 대회에선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몽골과의 1회전(16강)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둔 한국은 8강에서 프랑스를 4-3으로 제압하며 메달에 다가섰다. 프랑스는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2연패를 차지한 최강 팀. 한국은 파리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3-3에서 프랑스 선수가 기권하며 승부가 갈렸다.
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과 정성숙 여자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를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 단체전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회 7연패(2020년은 미개최)를 이어오던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조지아에 2-4로 덜미가 잡힌 일본은 동메달결정전에서 브라질을 4-0으로 제압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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