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돕기 생방송 출연…”산불 대책 전면 검토”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SBS ‘산불피해돕기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 “일요일 오후에 정부 각료들이 모여서 추경 예산안을 10조 원 정도 편성하는 것으로 했고, 재난은 그중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여야 합의를 강조하며 추경 편성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으나, 역대 최악의 산불 등의 영향으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은 △재난·재해 대응 △통상 및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여야 간 이견이 없는 3대 분야에 집중된다.
한 권한대행은 “이재민들이 열악한 환경이지만 (집으로) 많이 돌아갔는데, 타버린 집이 다시 돌아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그분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생활용품, 농사할 때 농기계, 종자 등을 집중 지원하면서 주거환경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며 “임시주택인 모듈주택을 조립 중이고, LH는 임대주택을 이재민한테 우선 들어가서 살게 하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한 권한대행은 “산불 대책을 처음부터 다시 편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총리실과 협조해서 전면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며 “고칠 것은 과감하게 고치면서 산불 피해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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