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투하츠·뉴진스도 불렀다…플레이리스트 진입 노리는 ‘브랜드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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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요즘 광고음악의 목표는 제품명을 기억하게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대중의 ‘플레이리스트’에 진입하는 것이 새로운 승부처로 떠올랐다.최근 광고업계에서는 제품명을 반복해 알리는 짧은 CM송 대신, 음원 사이트에 정식 공개되고 뮤직비디오와 챌린지까지 갖춘 ‘브랜드 싱글’이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고와 신곡의 경계가 흐려지며 팬덤의 플레이리스트, 대중음악 플랫폼의 재생 목록을 직접 겨냥한 마케팅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여성 그룹 하츠투하츠는 9일 오후 기아와 협업한 새 노래 ‘문라이드’(Moonride)를 공개한다. 기아 RV(레저 차량)에서 착안한 이 곡은 ‘밤의 드라이브’를 모티프로 했다. 앞서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 데 이어, 기아와 하츠투하츠의 공식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와 광고가 동시에 베일을 벗는다. 단순히 차량을 소개하는 배경음악에 그치지 않고, 하츠투하츠의 음악적 색깔과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독립적 콘텐츠로 완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한때 아이돌이 참여한 CM송은 제품명이나 광고 메시지를 반복 전달하는 역할에 집중했다. 때문에 광고 캠페인이 끝나면 노래도 함께 잊히는 일이 잦았다. 최근에는 정식 음원 발매와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더해진 완성형 콘텐츠로 체질을 바꿨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사진제공│어도어 뉴진스와 코카콜라의 ‘제로’(Zero)가 대표적이다. 익숙한 ‘코카콜라 맛있다’ 멜로디에 뉴진스만의 음색과 감각적인 비트를 더한 이 곡은 광고음악임에도 국내 주요 음원 순위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아이브가 펩시와 함께 발표한 ‘아이원트’(I WANT) 역시 신곡처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삼성전자가 함께한 ‘오픈 올웨이즈 윈스’(Open Always Wins)는 멤버 수빈, 연준, 태현, 휴닝카이 등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도전’과 ‘개방성’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사진제공│삼성전자업계에서는 단순 제품 노출 등 PPL이 주는 부담감을 피하고 팬덤의 자발적 바이럴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음악’이라는 매개체가 필수적이며, 이것이 곧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장기적 시너지를 내는 열쇠라고 입을 모은다.‘브랜드 싱글’은 일회성 홍보의 한계를 넘어 아티스트에게는 색다른 음악적 시도, 기업에는 강력한 화제성을 안기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중의 플레이리스트를 사로잡기 위한 이들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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