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경 수석 "3대 메가 프로젝트…박정희 시대 이은 2차 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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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박정희 시대를 1차 산업화라고 하면, 지금은 2차 산업화에 해당하는 사이즈”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지난 4일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과거엔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형 산업화였다면 이번엔 우리가 앞서가는 선도형 산업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일 박정희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 김대중 정부의 정보기술(IT) 투자를 거론하며 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했다. 하 수석은 “최대한 초고속으로 (반도체 팹을) 건설하고자 한다”며 “청와대 내 팀이 조만간 만들어질 것 같은데, 여러 가지 문제를 다 해결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 SK 등 대기업) 회장님들 말씀하신 걸 들어봤는데, 이재명 대통령에게 고마워한다”며 “자기들이 평소 잘 생각하지 못한 전국의 고른 발전에 관해 생각할 계기가 됐고, ‘이거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어서 (기업들이) 해외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상황이었다”며 “기업이 스스로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상당한 리스크를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국민보고회 이후 청와대 참모들과 관계 부처 장관들은 연일 매체에 출연해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주제로 인터뷰하거나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5일 페이스북에 “복지는 생산의 반대편에 있는 제도가 아니다”며 “생산 혁명이 만들어낸 초과이윤을 다음 세대의 생산능력과 사회적 신뢰로 연결하는 투자”라고 적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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