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K반도체, 코스피 6500 터치]
영업이익률 72%, 글로벌 빅테크 1위
HBM 주도권 잡고 메모리도 호황… 낸드서만 영업이익 6조 벌어들여
신규 생산시설 가동 최소 1∼2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될 듯
● 메모리 수요 폭증에 영업이익률 1위

SK하이닉스는 AI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잡았고 HBM3E(5세대)까지 사실상 독점 지위를 지켰다. 최신 제품인 HBM4(6세대) 또한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베라 루빈’의 제품 양산 시점에 맞춰 생산량 확대를 계획 중이다. 김기태 SK하이닉스 HBM 세일즈마케팅 담당(부사장)은 이날 “향후 3년 동안 고객들이 요구하는 (HBM의) 수요는 이미 회사의 공급 능력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I의 개발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며 메모리 수요가 HBM을 넘어 D램과 낸드플래시로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이번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가운데 6조 원가량이 낸드 사업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인텔 낸드사업부인 솔리다임을 인수해 낸드 사업에 진출했다.
● 생산시설 증설까지 ‘슈퍼사이클’ 전망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의 ‘M15X’ 등 신규 생산시설 확대가 빠르면 2027년 하반기(6∼12월)로 예상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물량 도입도 빠르면 2028년 1분기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P5의 가동도 빠르면 2028년 상반기(1∼6월)로 보인다. 적어도 앞으로 1년 동안은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구글의 ‘터보퀀트’ 등 빅테크들이 개발하는 AI 메모리 효율화 기술이 앞으로 메모리 수요를 더 키울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앞서 구글이 메모리칩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알고리즘을 공개하자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모리 효율화 기술은 개별 기기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위 메모리당 정보 처리량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AI 서비스 시장 규모를 키우고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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