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1600만원”...치지직 떠나 숲 정착한 유명 ‘스트리머’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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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인 한갱이 '치지직'에서 'SOOP(숲)'으로 이적 후 첫 방송에서 16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방송 시작 40여분 만에 8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받았고, 총 20만6830개를 수령했으며 수수료 20% 혜택을 적용 받으면 165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적을 결심한 이유로는 기존 플랫폼의 한계와 새 플랫폼의 좋은 기회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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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한갱.[사진=SNS]

스트리머 한갱.[사진=SNS]

인터넷 방송계에서 유명한 스트리머 한갱((본명 우한경·26)이 네이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떠나 ‘SOOP(숲)’으로 이적 후 첫 방송에서 16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한갱은 최근 숲으로의 이적을 발표한 뒤 지난 1일 오후 8시 숲에서 첫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한갱은 시작 40여분 만에 8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받았다.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한갱은 이날 하루에만 별풍선 20만6830개를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별풍선은 소비자 결제 가격으로 1개당 110원이며 스트리머는 수수료 20~30%를 제외하고 정산받는다. 아프리카TV가 스트리머들에게 평균적으로 가져가는 수수료는 30%이지만, 한갱은 유명 스트리머이기에 수수료 20% 혜택을 적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산하면 한갱은 하루에만 165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송 당시 동시 시청자 수가 1만4000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한갱은 첫 방송을 기념해 삐끼삐끼 춤과 로제·브루노 마스 ‘APT’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한편 한갱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SOOP(숲)으로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한갱은 “트위치코리아가 철수한 이후로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엄청 했었는데, 기존 팬분들이 대부분 치지직을 선호해서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트위치나 치지직 위주로 방송했었다”며 “그런데 트위치는 정지나 소통이 너무 일방적이라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치지직은 등급을 올릴 수 없어 방송을 하는 데도 수익 면에서 제한을 많이 받아 어려움이 따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적을 결심한 또 다른 이유는 저를 알아주고 뜨겁게 환영해주는 새 플랫폼 숲이 지금의 저로선 절실한 만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신 숲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갱은 2021년 트위치에서 방송을 시작해 섹시한 외모로 소통, 게임 방송을 주 콘텐츠로 활동하면서 ‘트위치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트위치 팔로워 6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을 넘었으며 해외 팬들도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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