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의향서 제출…농협 불참
26일까지 추가 접수 하기로
재무여력이 최대 변수 될듯
청산 기로에 놓인 홈플러스 인수전에 기업 두 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꼽혔던 농협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인 서울회생법원과 삼일회계법인은 본입찰(11월 26일)까지 인수 의지를 밝히는 곳이 있으면 추가로 의향서를 받을 방침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업체 두 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삼일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인수의향서와 자금 조달 및 사업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업체인 하렉스인포텍은 이날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회사로 투자자문사를 통해 미국에서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조달하는 계획을 인수의향서에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임대 및 개발 업체인 스노마드 역시 이날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116억원, 자산총계는 1597억원이다.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됐던 농협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복수 원매자가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청산 위기에 놓였던 홈플러스는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하지만 서울회생법원과 삼일회계법인은 마감일 이후에도 인수의향서를 추가로 받아 후보군을 최대한 늘릴 방침이다.
홈플러스의 장단기 차입금이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재무여력이 충분한 원매자를 찾아 본입찰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연간 매출 기준 약 1조8800억원의 국산 농축산물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지방 핵심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유통 분야 운영 전문성도 필요하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본입찰이 남아 있기 때문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그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매각 본입찰이 11월 26일로 예정된 만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10일에서 26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박제완 기자 /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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