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베팅' 하이닉스 인버스ETF도 손실…'음의 복리효과' 변동성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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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 30%대 급락에도 레버리지 ETF 손실은 이론치 웃돌아하락에 베팅한 인버스도 손실…SK하이닉스 인버스 -13.57%로 방향성 역전데일리 리셋 구조상 ''음의 복리효과'' 두드러져…단기 매매 전용 상품 유의해야 등록 2026-07-29 오후 4:26:39 수정 2026-07-29 오후 4:26:39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나란히 30% 넘게 급락한 사이, 정작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조차 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향을 맞혔는데도 돈을 잃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특유의 ‘음의 복리효과’가 최근 반도체주의 극심한 변동성과 맞물리면서 만들어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이후 이날까지 SK하이닉스는 기준가 205만2000원에서 140만1000원으로 31.73%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29만9000원에서 20만8500원으로 30.27% 밀렸다.같은 기간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7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평균 수익률은 -67.0%로, 원주 하락률(-31.73%)의 단순 2배보다도 손실 폭이 더 컸다. 문제는 인버스 상품이다. SK하이닉스 하락에 베팅해 수익을 내야 할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같은 기간 -13.57%를 기록했다. 원주가 31.73% 떨어졌으니 이론상으로는 60%대 플러스 수익률이 나야 하지만, 실제로는 방향성 자체가 뒤집혀 손실로 마감한 것이다.삼성전자 인버스 상품인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그나마 방향은 맞아 15.00%의 수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역시 원주 하락률(-30.27%)의 2배인 이론적 기대수익률(약 60.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일정 기간 누적 수익률의 2배(또는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매일 2배로 재설정(데일리 리셋)해 추종하는 구조다. 즉 오늘의 수익률은 어제 종가가 아니라 매일 새로 계산되는 기준가격 위에서 산출된다.주가가 한 방향으로만 꾸준히 움직이는 추세장에서는 이런 구조가 기초자산 움직임과 큰 괴리를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하루 등락폭이 크고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매일 새로 설정되는 기준가격 위에서 손익이 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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