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 난 줄”…중부지방 폭우에 뱃길·하늘길도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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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 난 줄”…중부지방 폭우에 뱃길·하늘길도 묶여

여객선 30척 결항·항공기 3편 취소
가로등 쓰러지고 도로 침
충북·전북지역 피해 속출

전북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린 8일 익산시 함열읍 와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뉴스1]

전북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린 8일 익산시 함열읍 와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뉴스1]

충북·전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뱃길과 하늘길이 막히고 가로등이 넘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세종과 충남·충북, 전북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12시 4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공공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주요 공공시설 피해는 수목 전도 11건을 비롯해 도로 침수 2건, 배수 불량 2건, 지하공간 침수 2건, 토사 유출 2건, 가로등 전도 1건, 맨홀 뚜껑 열림 1건, 정전 1건 등 22건이다.

뱃길과 하늘길도 묶였다. 격포~위도, 군산~어청, 목포~율목, 진도~죽도 등을 잇는 24개 항로 여객선 30척이 결항했다. 청주 2편과 제주 1편 등 항공기 3편도 운항이 취소됐다.

이외에도 도로 1곳과 하상도로 10곳, 지하차도 2곳, 둔치주차장 38곳, 세월교 39곳, 하천변 29곳, 산책로·관광지·야영장 등 32곳도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이날 충청과 전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렸다. 9일 새벽부터는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부여 133.5㎜, 대전 87.5㎜, 충북 청주 87.5㎜, 충남 계룡 80.5㎜, 충북 보은 76.7㎜, 강원 원주 76.5㎜, 경기 여주 73.0㎜, 인천 57.5㎜, 전북 진안 51.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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