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판 한강의 기적 추진 …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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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판 한강의 기적 추진 …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도약"

입력 : 2026.06.30 17:54

하노이市 '100년 비전' 발표
9곳 성장거점·역세권 개발 예고
매경·삼성 등 50여개사와 MOU

부다이탕 위원장

부다이탕 위원장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홍강 개발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화에도 나선다.

하노이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하노이시 100년 비전 마스터플랜 및 투자 촉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쩐타인먼 국회의장, 쩐득탕 하노이시 당서기, 부다이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기업인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노이시의 목표는 첨단산업과 문화, 그리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결합한 혁신 도시다. 부다이탕 위원장은 "하노이시는 투명하고 안정적이며,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노이시는 9개의 성장 거점 전략을 세웠다. 거점 육성을 통해 도시 성장축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홍강은 도시 핵심축으로 개발된다. 한국의 한강 개발처럼 홍강 주변에 국제업무지구, 주거단지, 수변공원 , 관광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 전략은 첨단기술 중심이다. 부다이탕 위원장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같은 첨단산업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부 호아락 하이테크파크를 국가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해 엔비디아, FPT 같은 테크 기업들이 하노시와 함께하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나기홍 삼성전자 베트남전략협력실장(부사장)은 "하노이의 100년 비전 중 하나는 정부·기업·대학 협력을 기반으로 하노이를 국가 최대 고급 인재 양성 허브로 키우는 것"이라며 "삼성도 고급 기술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반도체 인재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노이시는 매경미디어, 삼성전자,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50여 개 국내외 기업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노이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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