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R 3언더파 산뜻한 출발 문동현, “첫 우승 뒤 동기 부여도 커지고, 책임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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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문동현. 사진제공 |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문동현. 사진제공 | KPGA

[춘천=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2주 전 데뷔 첫 승을 수확한 투어 2년 차 문동현이 2승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문동현은 18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CC 빅토리·챌린지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선두권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7일 끝난 KPGA 선수권대회에서 ‘20세 2개월 2일’ 역대 최연소로 패권을 차지한 뒤 감기 몸살로 고전했던 지난주 KPGA 클래식에서 54위에 그쳤던 그는 한결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1라운드를 마쳐서인지 표정이 밝았다.

“퍼트도 그렇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계속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그는 “그린이 단도 많고 경사가 심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그린 공략이 힘들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페어웨이를 지켰을 때는 공격적으로 치고 놓쳤을 때는 방어하면서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우승 후 달라진 점을 묻자 “시드 부담이 없어지면서 순위에만 몰두하지 않고 내가 세운 공략과 플레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좋다”고 설명한 그는 “데뷔 첫 우승을 한 뒤 동기부여도 커지고, 책임감도 커졌다”고 했다.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 5월 KPGA 경북오픈 준우승 등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1승 포함 톱5를 3번이나 기록한 문동현은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2위에 올라있다. 흐름이 워낙 좋아 더 욕심을 낼 법 하지만 일단 그는 몸을 낮췄다.

“시즌 개막 전 목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이었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일찍 좋은 결과를 얻어 이제는 대상 포인트 톱5를 시즌 목표로 설정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일단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예선을 통과한다면 최종 톱10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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