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나
200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이자이익 증가와 증기 활황에 따른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24일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회계기준 당기순이익이 약 1조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1277억원)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2012년 1분기에 하나금융이 1조3203억원을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적은 있으나, 이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이전으로 당시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수치였다. 통합 이후 실질 기준으로는 이번 실적이 최대다.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신탁과 증권중개 수수료, 투자일임·운용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인수주선과 자문수수료가 확대됐다.
특히 하나은행의 기여도가 압도적이었다. 하나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조1042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이 늘고, 퇴직연금 사업이 성장한 데 따른 성과다.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면서 기업 대출이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하나은행 순이익이 그룹 전체의 약 91%를 차지할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높은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계열사 중에선 하나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 규모는 1033억원에 그쳤다. 이 밖에 하나캐피탈(535억원), 하나생명(79억원), 하나자산신탁(67억원) 등 주요 계열사 역시 은행과의 격차가 컸다.
정반적인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1%로 전년 동기 대비 0.29%포인트 개선됐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를 기록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추정치는 15.21%,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5.21%로 각각 금융당국 권고치를 상회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하나금융은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후 전량 소각한할 예정이다. 주당 1145원의 분기배당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주당 배당금 대비 약 11.6%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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