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대로 해”…日 대표팀 시절 되찾나, 반등 알린 SSG 에이스 [SD 인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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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다케다 쇼타는 25일 인천 KT전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기념구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다케다 쇼타는 25일 인천 KT전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기념구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SSG 랜더스의 아시아쿼터 투수 다케다 쇼타(33·일본)가 반등을 이뤄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54)은 26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다케다를 칭찬했다. 다케다는 전날(25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3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KBO 데뷔 첫 승(3패)을 챙겼다.

다케다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4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에도 선발돼 2015년 프리미어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화려한 경력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올 시즌 초반 구위가 올라오지 않으며 부진했다. 3경기 모두 선발등판해 패전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ERA)도 13.03으로 크게 흔들렸다.

SSG 다케다 쇼타는 25일 인천 KT전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다케다 쇼타는 25일 인천 KT전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다케다는 반등을 위해 15일 퓨처스(2군)팀으로 향했다. 이 감독은 다케다에게 열흘의 조정 기간을 부여하며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줬다. 다케다는 자신의 투구 노하우를 살리며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감독은 “다케다의 마음이 편해진 부분이 반등 요인”이라며 “초반 직구 구위가 좋았다. 코맨트, 완급조절, 볼카운트 싸움 등 여러 부분이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야 할 부분도 분명하다. 다케다는 NPB서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졌으나 지난해 4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구위가 140㎞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 감독은 다케다의 반등을 반겼으나 구위를 개선해야 한다는 부분도 분명하게 지적했다.

이 감독은 “다케다는 경기 초반에는 최고 구속이 147㎞까지 나왔지만 2,3회 들어서 감소했다. 그런 부분을 수정한다면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며 “선수도 구속에 대한 고민을 알고 있다. 날씨가 더 따뜻해지고 구위에 자신감이 생기면, 더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할 것”이라고 반등을 기대했다.

SSG 다케다 쇼타는 25일 인천 KT전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다케다 쇼타는 25일 인천 KT전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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