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필립스옥션은 오는 6월 2일 홍콩 아시아 본사에서 근현대 미술 경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라이브 세일과 온라인 경매가 병행되며,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프리뷰 전시를 통해 주요 출품작을 사전 공개해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들이 직접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브 세일에서는 매튜 웡, 이우환, 천이페이, 쿠사마 야요이, 시오타 시하루, 주밍, 다나카 아쓰코 등 아시아 및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작가들의 회화, 조각, 설치,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근현대 미술 작품들이 출품된다. 특히 매튜 웡의 ‘The Recluse’는 고요한 풍경 속 인물을 중심으로 고독과 내면의 정서를 두터운 질감과 강한 색채 대비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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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환 'With Winds', 1991 |
천이페이의 ‘Bridge Reflection (Suzhou)’는 중국 쑤저우 수향 마을의 수면과 건축물 반영을 통해 시간성과 기억의 층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우환의 ‘With Winds’는 여백과 최소한의 붓질로 공간의 긴장감과 사유의 흐름을 절제된 구성 속에 담아 깊이 있는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쿠사마 야요이의 소프트 스컬프처와 시오타 시하루의 설치 작품은 반복 구조와 상징성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표현으로 관람자의 감각적 경험을 확장한다. 주밍의 ‘태극 시리즈’는 태극권의 움직임을 조형적으로 재해석해 정적인 조형 속에 운동성과 흐름을 담았다. 다나카 아쓰코는 전자적 이미지와 회화적 요소를 결합해 현대적 긴장감을 표현한다.
온라인 경매는 5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자오우키의 판화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진 자오우키의 작업 세계를 조명하며 색채, 공간, 리듬에 대한 실험적 접근의 변화를 보여준다.
필립스옥션은 “이번 경매를 통해 아시아 현대미술 시장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보여주고, 컬렉터 기반 작품 유통 구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1 week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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