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디 핌블렛이 UFC 324 메인 이벤트 직후 병원으로 향했다. 저스틴 게이치와의 맞대결을 마친 뒤였다.
영국 머지사이드 리버풀 출신 핌블렛은 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324 메인 이벤트에서 게이치와 맞붙었다. 결과는 만장일치 판정패(46-49 46-49 47-48)였다. 영국 출신 네 번째 UFC 챔피언을 꿈꾸던 핌블렛의 도전은 이날 좌절됐다.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
핌블렛은 경기 도중 세 차례나 다운을 허용했다. ‘더 하이라이트’라는 별명답게 게이치는 강력한 타격으로 핌블렛을 몰아붙였다. 핌블렛은 얼굴이 피범벅이 될 정도로 큰 데미지를 입었다.
UFC는 경기 직후 핌블렛을 인근 병원으로 보내 정밀 검진을 받게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핌블렛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화이트는 “핌블렛을 곧바로 병원으로 보냈다. 게이치 역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핌블렛은 엄청난 집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이어 “핌블렛은 여러 차례 다운을 당했지만, 누구든 쓰러뜨리는 게이치의 펀치를 끝까지 견뎌냈다”며 “다른 선수였다면 이미 경기가 끝났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덧붙여 “이 경기가 그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예전에 맥스 할로웨이와 싸운 뒤 게이치의 턱을 걱정했던 것과 같은 이야기”라며 “선수들이 지나치게 많은 데미지를 입는 모습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화이트는 “오늘 밤 핌블렛은 자신이 얼마나 터프한 선수인지 증명했다. 그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정말 많은 펀치를 견딜 수 있는 파이터”라고 재차 강조했다.
경기 후 핌블렛은 깊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UFC 입성 이후 첫 패배였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숙인 채로도 재기를 다짐했다.
핌블렛은 “벨트를 차고 돌아가고 싶었다. 나는 내가 얼마나 강한지 이미 알고 있다”며 “누구에게도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굳이 패배를 선택해야 한다면, ‘더 하이라이트’에게 지는 것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 게이치는 내가 UFC를 보며 자라온 시절부터 좋아했던 파이터다. 왜 그가 레전드인지 오늘 경기에서 다시 느꼈다”고 밝혔다.
판정에 대해서도 비교적 담담했다.
핌블렛은 “점수는 공정했다고 본다”며 “1라운드 막판 복부에 강한 한 방을 맞았다. 그전까지는 내가 앞서고 있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이게 격투기다.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나는 이제 31살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내 마지막 모습을 본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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