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게임X’ 이태균X이진형이 돌아본 #약탈의 밤 #데스매치 #탈락 [DA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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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정상에 오른 사람만이 아는 감각이 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오르막과 몇 번이고 발을 헛디딜 뻔한 위기를 지나 마침내 꼭대기에 섰을 때 밀려오는 성취감과 희열. 그러나 한 번 정상을 맛본 뒤에도 산행에 마침표를 찍지 않고 다시 능선을 타는 데에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하다.이태균과 이진형은 기꺼이 다시 ‘피의게임’이라는 험한 산으로 돌아왔다. 시즌1 우승자 이태균과 시즌2 우승자 이진형에게는 분명 다시 한번 정상에 서고 싶은 승부욕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 열망만으로는 재도전을 온전히 설명하긴 어려웠다. 게임의 규칙을 파고들고, 플레이어들과 연합하고, 배신과 위기를 견디며 끝까지 살아남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 누구보다 ‘피의게임’이라는 세계를 사랑하기에 다시 그 안으로 걸어 들어올 수 있었다.앞선 시즌에서 승리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날것의 플레이로 때로는 엇갈린 반응을 얻었던 두 사람. 하지만 ‘피의게임X’에서는 한층 노련해진 게임 능력뿐 아니라 이전에는 미처 드러나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주며 새로운 평가를 이끌어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이미지 세탁기’를 돌린 수준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다.그렇다면 두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새롭게 얻었을까. 모든 희로애락을 겪고도 여전히 ‘피의게임’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태균, 이진형과 함께 치열했던 그 산행을 처음부터 되짚어봤다. 이하 두 사람과의 일문일답.Q. ‘약탈의 밤’에서는 과열된 분위기 끝에 결국 금고를 푸는 것을 포기했는데.이태균 : ‘약탈의 날’ 같은 경우는 매 시즌 큰 콘텐츠지 않나. 프로그램 내에서 어떠한 물리력도 허용된다고 하지만 게임 안에 있는 룰이고, 사회 질서에 반하는 위법한 행동이 허용된다는 말은 아니다. 방송 내에서 물리력을 허용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플레이에 임하라는 것으로 생각했다.이전 시즌을 봐도 적극적으로 밀고 당기고 적극적으로 임하되, 적어도 사회에서 위법하거나 비도덕적인 행위는 안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다만 의도와 다르게 누군가가 부상을 입는 결과가 발생했다 보니까 과열된 감이 없지 않나 했다. 중단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고, 원치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으니 멈추기로 합의했다.이진형 : 제3자로서 그 행동을 보고 의도를 유추할 수도, 왈가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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