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 ‘엽편소설’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준형. (사진=금호문화재단) |
김준형은 오는 11월 1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종을 향하여’을 부제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 김준형은 직접 한 편의 엽편소설을 지어 들려주며 자신의 음악적 고민과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작곡가 리스트의 작품으로 채운다. 1부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 ‘초절기교 연습곡’, ‘헝가리안 랩소디’ 등을 연주한다. 짧은 곡을 발췌해 엮어 자신을 투영한 하나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리스트의 ‘즉흥적 왈츠’, ‘콘서트 대독주곡’을 만날 수 있다. 끝없는 음악적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무대다.
김준형은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각광 받았다.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앞서 3번의 연주회를 가졌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금호아트홀,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