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가 8일 충북 충주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신임 경찰 제319기 2191명의 졸업식을 열었다.
남성 1746명, 여성 445명의 졸업생 중 순경 공채는 2155명, 경찰행정·사이버수사·경찰특공대·뇌파 분석·항공 정비 등 경력 공채는 36명이다.
경찰청은 이들이 9개월간 이론에 중점을 둔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사례별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졸업식에서 종합성적 1위인 송시열(23) 순경은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2위인 김경현(26) 순경이 국무총리상, 3위인 이정혁(26) 순경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졸업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도겸(34) 순경은 2021년 회사원 시절 동료의 피싱 피해를 돕기 위해 일주일간 추적에 나섰다. 중간 전달책을 유인한 끝에 경찰과 합동 검거에도 성공했다.
또 2023년 경찰공무원 수험생 시절에도 차량 털이 절도범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 순경은 “일반 회사원 시절에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경찰로서 책임감이 앞서는 만큼 어떤 현장에서도 망설임 없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직 종합격투기 MMA 프로선수인 송나영(26) 순경은 로드 FC 센트럴리그와 이종격투기 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여성 챔피언 출신이다. 송 순경은 “선수 생활로 다진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국민 안전을 위해 쏟겠다”며 “이제는 링 위가 아닌 범죄 현장에서 시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전직 육군 장교 부부가 나란히 경찰관으로 임용된 사례도 있다.
육찬영(30) 경장과 정가은(33) 경장은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 나란히 경찰 시험에 도전해 동시 합격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들은 “군 복무에 이어 부부가 경찰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 수법을 분석해 피해자를 구제하는 전문 수사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 선박 기관사와 유치원 교사 출신 순경들도 각오를 다졌다.
김상기(30) 순경은 “103일 남미 항해 중 소말리아 해적을 마주하고 희망봉의 거친 파도를 넘나들었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했다.
유치원 교사·상담교사·학교폭력 조사관 등으로 근무한 배은애(40) 순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의 시간이 40세의 늦은 시작이 아닌, 두 번째 스무살과 같았다”며 “상담교사로서 쌓아온 공감 능력을 발휘해 피해자의 회복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가족 등 약 9000명이 참석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다짐한 초심을 가슴에 새겨 당당하게 현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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