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으로 현금화·기부
보험료·세금 내고 항공마일리지 전환도
내년부터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 확대
올해 미처 다 쓰지 못했거나 존재조차 몰라 방치한 카드포인트가 소멸되기 전 현금화 하는 등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30일 여신금융협회 및 금융감독원(금감원) 등에 따르면 2021∼2024년 5년간 연말까지 쓰이지 않아 소멸된 카드 포인트 규모는 3160억원에 달한다. 2021년 808억원, 2022년 832억원, 2023년 803억원, 2024년 717억원 등 매년 평균 800억원가량 소멸하고 있다. 현대·롯데·BC카드는 제휴 포인트 내용을 미제공해 집계에서 제외됨에 따라 실제 소멸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카드포인트 유효기간은 5년으로, 이후 포인트는 소멸된다.
연말을 맞아 가계지출 총정리를 하고, 기한이 얼마 안남은 혜택을 몰아 쓰려는 수요가 커지자, 미사용 카드포인트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먼저, 본인의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에서 본인인증 및 위임동의를 하면 각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조회된 포인트를 계좌로 입금해 현금화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포인트로 세금 납부, 항공 마일리지 전환…내년부터 ‘자동사용 서비스’ 확대
대표적으로 가맹점 포인트 결제가 꼽힌다. 각 카드별 가맹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결제 시점에 포인트를 바로 차감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고, 카드 결제일에 포인트를 차감해 청구 금액이 줄어드는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각 카드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드 포인트로 카드 대금, 할부 이자 수수료, 보험료도 납부할 수 있다. 카드사 앱에 접속 후 결제할 항목을 선택한 뒤 결제 시 포인트 결제를 체크하면 된다.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카드로택스’에서 카드 포인트를 통해 세금을 납부하는 방법도 있다. 카드 포인트로 먼저 결제를 하고 나머지는 신용카드 결제로 넘어가, 납부할 세액보다 적립된 카드 포인트가 적어도 괜찮다.
카드 포인트를 항공사 마일리지, 뷰티포인트, OK캐시백 등 전환하는 방법도 흔히 쓰인다.
카드사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포인트몰은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로 전환돼, 포인트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현대카드의 경우 ‘M포인트몰’에서의 활용도가 두드러진다. 현대카드는 타 카드사와 달리 1.5포인트를 1원으로 환산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단순히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것보다 M포인트몰에서 직접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 효율성이 더 높단 계산에서다.
포인트 소멸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 증가세를 보이자 금융당국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금감원은 현재 우리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등 일부 카드사만 제공하는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모든 카드사로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카드 결제할 때마다 사용할 포인트를 지정해서 쓰는 서비스로, 결제할 때 포인트가 먼저 차감되는 방식이다.
이번 개선방안은 올해 말까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카드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고령층 대상 자동사용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 2026년 2월부터 기본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단독] 인도 돌진한 만취 운전 차량⋯일본인 모녀 병원 이송](https://amuse.peoplentools.com/site/assets/img/broken.gif)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