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급 제왕' 판토자, 日아사쿠라에 UFC 매운맛 선물...서브미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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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가 도전자 아사쿠라 카이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한 뒤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플라이급 제왕’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가 일본 격투기 ‘슈퍼스타’ 아사쿠라 카이(31·일본)에게 UFC의 높은 벽을 알려줬다.

플라이급 챔피언 판토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대회 메인이벤트 플라이급(56.7kg이하) 타이틀전에서 아사쿠라를 2라운드 2분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작년 7월 UFC 290에서 브랜든 모레노(멕시코)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판토자는 이후 브랜드 로이발, 스티브 얼섹에 이어 아사쿠라까지 누르고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근 7연승을 이어갔고 통산 전적은 통산 29승 5패가 됐다.

반면 일본 라이진 FF 밴텀급 챔피언 출신인 아사쿠라는 UFC 데뷔전을 타이틀전으로 치를 만큼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UFC의 높은 벽을 확실히 실감한 경기였다.

판토자는 1라운드부터 자신의 스타일대로 아사쿠라를 강하게 압박했다. 아사쿠라는 판토자의 강한 힘과 적극적인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끌려갔다. 1라운드 내내 그라운드에서 끌려다니며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에서도 판토자의 위력은 빛이 났다. 판토자는 손쉽게 아사쿠라를 쓰러뜨린 뒤 그라운드에서 백을 잡고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연결해 탭을 받아냈다. 아사쿠라는 별다른 공세조차 펼쳐보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메인이벤트로 열린 웰터급(77.1kg 이하) 톱랭커 대결에선 3위 샤브캇 라흐모노프(카자흐스탄)이 7위 이안 마샤두 개리(아일랜드)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48-47 48-47 48-47)으로 눌렀다.

라흐모노프는 이날 승리로 19승 무패 행진을 이어간 반면 역시 무패를 달리던 개리는 생애 첫 패배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15승 1패.

라흐모토프는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개리는 5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면서 역전승을 노렸지만 끝내 탭아웃을 받지 못하고 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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