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왜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가.”
매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시상식이 열릴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다. 사회적 무관심, 공급 중심의 관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비평 문화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폐쇄적이던 한국의 건축 비평이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서울건축포럼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정림건축 김정철홀에서 아파랏체와 아크로마키 두 신진 건축가 그룹의 작업에 대한 비평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들로 구성된 서울건축포럼은 ‘한국 건축 비평의 회복’을 목표로 지난 5월 첫 세미나를 열었다. 제2대 서울시 총괄 건축가로 활동했던 김영준 건축가를 조명했다. 분기마다 기성 건축가 비평과 주제 비평(신진 건축가 발굴)을 번갈아 가며 총 30팀의 작업을 다룰 계획이다.
이번에 열리는 세미나는 ‘건축 비평의 알리바이’와 ‘변신의 문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건축 전문지 ‘미로’ 편집장인 박정현 교수와 건축사무소 ‘플로라앤파우나’ 대표 이다미 교수가 비평을 맡는다. 비평가들은 아파랏체와 아크로마키 두 그룹의 건축을 사전답사하고, 작업 포트폴리오와 해설을 바탕으로 비평에 나설 계획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궁금한 점이나 비평 내용을 접수하는 등 대중도 참여할 수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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