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 경기가 16일부터 예정대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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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사망사고 이어지는 추모(사진=연합뉴스)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16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예정대로 울산에서 치르고, 창원 홈 경기 개최 시점은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NC는 지난 3월 경기장 내 시설물 추락으로 인한 팬 사망 사고가 발생, 이후 창원 홈 경기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NC는 이번 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울산 문수야구장을 선정하고 16일 키움과 경기부터 울산에서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연고지인 창원시가 9일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정비를 18일까지 마치겠다’고 발표하며 창원 조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NC는 10일 발표한 구단 입장을 통해 “먼저 창원시 대처 방안 발표에 감사드린다”며 “다만 구단은 예정대로 16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는 “창원시 발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닌 정비 완료 목표 시점으로, 구단은 실제 구장 점검 및 내부 논의를 거쳐 앞으로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또 “창원시의 정비 일정이 지연될 경우 팬 여러분께 혼란과 더 큰 실망감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임시 홈경기를 지원해주신 울산시에 대한 도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앞으로 당분간 울산 홈 경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NC는 “앞으로 실제 정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한 뒤 KBO, 울산시와 협의해 향후 계획을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창원NC파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도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