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정책 실행 여부에 주목
한미 금리차에 고환율 완화 전망
25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주주 친화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구체적인 행동 변화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시장은 정책 발표가 아닌 정책의 실행 여부를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이 단순히 투자 심리 개선이 아닌 기업의 행동 변화를 명확히 겨냥하고 있다는 점은 건설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고 배당 매력을 추가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정책 개혁의 핵심 리스크로 시기와 신뢰성을 꼽았다. 보고서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최근 논의된 25% 수준으로 인하되더라도, 개혁안이 최종 확정되고 법제화되어 법안 시행 시점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기업들의 배당 지급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개혁안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될 경우, 이사회가 정책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의사결정 할 수 있는 올 하반기에 이르러서야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프랭클린템플턴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에 대한 재계의 반발에 주목하며 한국의 개혁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정부의 의지만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확대, 투명한 지배구조 등 정책 변화가 기업의 구체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으로 실현될 때 한국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 시장의 구조적 디스카운트가 분명 완화되었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며 “밸류업 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행동주의 투자 확대,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증가, 신흥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갭 개선 등 분명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 대해서 보고서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원화 약세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결정적 이유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올해 한·미 금리 격차가 축소되고 국내 정책을 통해 외환 변동성이 줄어든다면 환율은 구조적 부담 요인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티 탠(Christy Tan)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 수석 투자전략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의 글로벌 실적 확대, 대규모의 방위산업 수출 사이클, 첫발을 내디딘 지배구조 개선 논의 등 재평가의 요소들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 안정성이 유지되고 기업들이 2026년 이후에도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개선을 제도화한다면 한국은 ‘구조적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 ‘구조적 재평가’로 전환될 것”이라며 “현재까지의 변화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6000 시대 개막…반도체, 자동차株가 이끌었다 [매경 자이앤트]](https://pimg.mk.co.kr/news/cms/202602/25/news-p.v1.20260225.79a6ed3c027646059ebd3e0543ef84e3_R.jpg)












.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