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빅히트뮤직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가 방탄소년단의 시카고 공연을 기념해 ‘BTS 데이’를 공식 지정했다. 단순한 환영 이벤트를 넘어, 현지 팬덤과 지역 사회단체가 연대해 이끌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 주지사는 오는 27~28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Chicago’ 개최를 기념해 이틀간을 ‘BTS 데이 인 일리노이’로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시카고 현지 팬단체 ‘시카고 BTS 아미’와 한인·이민자 권익단체 하나센터(HANA Center)가 주정부에 직접 지정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팬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지역 사회 운동과 결합해 행정적 결실로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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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언문에는 방탄소년단이 정신건강 인식 제고와 자기애(Self-love), 자선 활동 등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해 왔다는 점이 명시됐다. 방탄소년단의 메시지가 일리노이주의 시민적 가치와 부합하며, 전 세계 아미가 지역사회 봉사와 기부에 참여하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LOVE MYSELF’ 캠페인을 전개, 155개 국가 및 지역 아동·청소년의 폭력 예방과 심리 지원에 앞장서 왔다.
현지 아미 측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사회 안에서 아시아계 공동체의 존재감을 한층 높이겠다는 포부다. 추진단은 공연 당일 시카고의 대표 랜드마크인 윌리스 타워를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점등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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