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한국과 협력해 폴란드 방산 지원”
폴란드 국방부가 K9 자주곡사포 지원 차량 250문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폴란드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국 방위산업체 폴스카그루파즈브로예니오바, 후타스탈로바볼라, 로소마크와 AHS 크라프 자주곡사포 96문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계약에는 지휘 차량, 탄약, 무기·전자장치 수리 장비 등도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모두 170억 즈워티(약 6조223억원)다.
폴란드군은 AHS 크라프 자주포 80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 중 약 50문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 겸 부총리는 “이 두 가지 계약은 안보에 관한 투자다. 그중 하나는 AHS 크라프 자주포 등 폴란드 장비로만 구성된 국내 산업에 관한 계약이다. 다른 하나는 한국 동업자와 협력 결과로 폴란드 무기 산업을 향한 지원을 포함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우리는 현재 시대와 주변의 위협으로 인해 특히 필요한 최고의 장비를 구매한다”라며 “다음 해 국방비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4.7%인 1870억 즈워티(약 66조21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엄청난 금액”고 언급했다.
폴란드는 전부터 ‘안보 우등생’으로서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GDP 대비 4.2%를 국방비에 투입한 폴란드는 이미 나토 자체 방위비 지출 기준을 한참 초과한 상태다.나토는 자체 기준으로 GDP 대비 2%를 방위비에 지출하도록 하고 있다. 32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현행 방위비 지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기준을 만족하는 회원국이 2018년 6개국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진전이다.
현시점 GDP 대비 3%를 방위비에 지출하는 나토 회원국은 5개국(미국·폴란드·에스토니아·라트비아·그리스)뿐이다. GDP 대비 비율로는 폴란드가 가장 많은 분량을 국방 부문에 투입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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