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쓰러지는 어르신들…‘이 행동’이 목숨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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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에 9명 사망…30%가 65세이상 환자 매일 70명 응급실…열사병 의심시 즉시 119 어린이, 차량 내 몇 분만 방치돼도 생명위협 갈증 느끼기 전 물 마시고 야외활동 피해야 연일 폭염이 이어진 2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7.29. [서울=뉴시스] 올해 여름들어 처음으로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연일 찜통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연일 70명 안팎으로 신고되고 있다.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인과 아이, 만성질환자는 실외활동 시 고온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하고, 충분한 물과 함께 그늘에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71명이다.응급실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15일 이후 두 달을 넘긴 현재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총 1557명이다. 지난 22일부터 하루 60명에 육박한 숫자를 기록하다가 주말인 25일 80명, 26일 77명, 27일 75명, 28일 71명으로 나흘째 70명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연령별로는 60대가 18.8%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6.7%로 뒤를 이었다.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10.7%였다. 65세 이상 노인 환자 비중은 30.9%로 나타났다.누적 사망자는 9명이다. 경남 3명, 강원과 서울 각 2명, 제주와 전북 각 1명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한다. 비교적 가벼운 일사병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온열질환 종류는 다양하다.흔히 가벼운 증상으로는 땀을 많이 흘린 후 생기는 근육경련인 열경련이나, 땀샘이 막혀 나타나는 열발진 같은 증상이 있다. 나아가, 대량의 수분과 염분 손실로 어지럼증, 두통, 구토, 극심한 무기력감이 동반되는 열탈진, 더 나아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의식이 흐려지는 열사병까지 다양하다. 특히 열사병은 응급상황으로,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으면 뇌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으로 의심될 경우 환자를 즉시 그늘로 옮기고 옷을 풀어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으며, 빠르게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며 “환자에게 찬 물을 마시게 하는 건 체온을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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