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정부에 ‘철강산업 위기극복 대책’ 요청

1 day ago 3

사회

포항시, 정부에 ‘철강산업 위기극복 대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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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의 가동 중단으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국내 할당제,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등 다양한 대책 방안을 요구하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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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현대제철 2공장 폐쇄 후폭풍
지역 경제 타격 우려에 유관기관 긴급 간담회 개최
보조금 지원, 국내 할당제, 전기료 인하 등 요청 예정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네번째)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20일 포항제철소1선재공장 폐쇄 와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등에 따른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네번째)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20일 포항제철소1선재공장 폐쇄 와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등에 따른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철강산업이 위기를 맞게되자 정부에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을 요청키로 했다. 지난 19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1선재공장 폐쇄를 선언했고 앞서 현대제철도 포항2공장 가동 중단 등을 결정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20일 지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관계자와 주요 금융기관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주요 철강기업의 가동 중단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과 국내 할당제,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등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 대책 방안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고용불안과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 대응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을 갖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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