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대응 1단계 발령…2시간 만에 초진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타워에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인근 주민들은 화재 발생 때 몇 차례 큰 폭발음과 함께 지진이 난 것처럼 큰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 대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길이 거세 초기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량의 물을 뿌려 오전 6시 37분경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다치고 7명이 대피했다. 부상자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사고를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 추천해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