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故 개그맨 김철민이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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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은 폐암 투병 끝에 2021년 12월 16일 눈을 감았다. 그는 경기 용인 평온의 숲에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버스킹 활동도 꾸준히 펼쳤다.
고인은 2019년 8월 폐암 말기를 선고받고 SNS를 통해 항암치료 과정을 알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투병생활 동안 12차의 항암 치료와 5번의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 치료 및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등을 꿋꿋이 견뎌냈다.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해 치료를 시도하는 등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김원효, 정종철, 변기수 등 여러 개그맨 후배들이 SNS에 추모글을 올렸으며 유재석, 박명수, 조세호, 엄영수 등은 빈소에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