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공장도시에 관광객 몰리게 만든 '동네 주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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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26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17일 ‘로컬 콘텐츠 성공스토리’ 세션 열려음성 주민 주도로 48개 여행상품 개발고양 밥할머니 설화는 길·문화 IP로 확장영광 폐교는 연 2만명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등록 2026-10-14 오전 9:43:28 수정 2026-10-14 오전 9:43:28 가 가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충북 음성은 산업단지 14곳과 농공단지 3곳이 들어선 산업도시다. 관광지로 알려진 곳은 많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폐교와 마을, 농산물, 산업시설을 여행상품으로 엮으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전남 영광에서는 문 닫은 학교를 주민들이 카페와 수제버거 매장, 목공 체험장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꿨고, 경기 고양에서는 임진왜란 때 활약했다고 전해지는 ‘밥할머니’ 이야기를 길과 추향제, 공연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역에 이미 있는 사람과 공간, 이야기를 관광사업으로 바꾼 세 주역이 오는 17일 경기 고양꽃전시관에서 만난다. ‘2026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의 ‘로컬 콘텐츠 성공스토리’ 세션에서다. 오전 11시30분부터 이아리 글로컬타운 대표, 임현철 고양밥할머니보존위원회 회장, 차상혁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 광역 관광두레 PD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첫 발표는 이아리 대표의 ‘음성군 주민들과 관광불모지 탈출하기’다. 음성의 변화는 새로운 관광시설을 짓기보다 주민을 관광사업의 주체로 세우는 데서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1995년 문을 닫은 뒤 27년 동안 방치됐던 옛 사정국민학교다. 동문들이 힘을 모아 학교를 리모델링했고 2021년 ‘솔부엉이캠핑장’으로 문을 열었다. 캠핑장에는 매점과 카페, 키즈카페 등을 갖추고 지역 특산물 장터와 축제도 운영한다. 주민들이 만든 ‘생생마을여행사’는 생극면의 생태환경을 여행상품으로 만들었다. 꽃동네 제빵소는 장애학생의 일자리와 지역 기념품을 연결했다. 관광두레를 중심으로 숙박과 여행, 식음, 체험, 기념품 사업체가 만들어지면서 지역 안에 흩어져 있던 자원이 하나의 관광망으로 연결됐다. 이렇게 개뱔된 여행상품이 무려 48개(2022~2025년)다. 산업관광부터 농촌·마을·생태·축제까지 분야도 넓어졌다. 2024년에는 베트남과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캄보디아, 중국 출신 주민 13명을 지역 가이드로 양성했다. 지역에 사는 외국인을 관광객이 아니라 지역을 직접 소개하는 주체로 참여시킨 것이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르는 임현철 회장은 고양의 ‘밥할머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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