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국제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과 고덕면 일원에 조성 중인 공공택지지구다. 산업시설 중심의 배후도시를 넘어 주거와 업무, 교육, 상업시설을 함께 배치한 계획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도시 성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캠퍼스 가동 확대와 관련 기업 유입에 따라 직주근접 수요가 늘었고, 이를 바탕으로 주거와 상업시설도 단계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초기 분양시장에서도 수요가 확인됐다. 2020년과 2023년 공급된 주요 단지들은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힐스테이트 고덕센트럴은 2020년 말 분양 당시 평균 8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8억4500만 원에 거래됐다.2019년 분양해 2021년 7월 입주한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도 현재 6억 원대 중반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입주 연차와 단지별 입지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지만 고덕신도시 내 실거주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고덕국제신도시는 1단계 생활권을 중심으로 상권과 기반시설이 갖춰진 상태다. 서정리역 일대와 로데오상권을 비롯해 교육·행정·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에는 3단계 생활권을 중심으로 도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와 함께 상업·교육시설이 추가로 들어서면 생활권 간 연계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주택 공급이 집중되는 시기다. 상반기에는 고덕신도시 아테라와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 풍경채 등을 중심으로 약 6000가구가 공급됐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도 약 3000가구가 추가로 예정돼 연간 공급 물량은 총 9032가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민간분양과 공공분양, 임대주택 공급이 함께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특성상 인근 시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간에 공급 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단지별 입지와 분양가, 상품성에 따라 청약 성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기존 미분양 물량과 신규 공급의 소화 속도도 향후 분양시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6~7월에는 Aab-13블록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를 비롯해 Abc-67블록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 하우스디’, Aab-36블록 ‘평택 고덕 푸르지오 트레시티’, A31·A34·A35블록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계룡건설·중흥건설·호반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총 9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으며 서정리역 일대의 기존 생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1단계 생활권의 편의성과 향후 확대되는 3단계 생활권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산업과 주거 기반이 함께 확대되고 있다”면서 “신규 공급이 이어지면서 생활 인프라와 도시 완성도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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