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월드컵 브라질 첫우승 유니폼, 73억 낙찰

4 hours ago 3

1958년 스웨덴 월드컵때 입어
2골 넣어 결승전 최연소 득점도
축구유니폼 역대 2위 가격에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운데)가 1958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에서 개최국 스웨덴을 5-2로 꺾고 우승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뉴시스 제공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운데)가 1958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에서 개최국 스웨덴을 5-2로 꺾고 우승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뉴시스 제공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1940∼2022)가 1958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490만 달러(약 73억 원)에 팔렸다.

로이터통신 등 해외 매체는 “펠레가 입었던 등번호 10번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펠레 관련 수집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역대 축구 유니폼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고 17일 전했다.

펠레는 이 유니폼을 입고 당시 개최국 스웨덴을 상대로 2골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5-2 승리와 함께 브라질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펠레가 이 대회에서 세운 월드컵 결승전 최연소 출전 및 최연소 득점(17세 249일)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 당시 펠레가 입었던 등번호 10번 유니폼은 17일 소더비 경매에서 490만 달러에 낙찰됐다. 소더비 경매 제공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 당시 펠레가 입었던 등번호 10번 유니폼은 17일 소더비 경매에서 490만 달러에 낙찰됐다. 소더비 경매 제공
펠레는 경기 직후 대회 기간 룸메이트로 지냈던 대표팀 동료 디다(1934∼2002)에게 이 유니폼을 선물했다. 디다의 가족은 1993년 브라질의 한 박물관에 이 유니폼을 기증했고, 박물관은 2004년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했다. 당시 10만5600달러에 낙찰된 유니폼은 개인 수집가가 20여 년간 소장하다가 이번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역대 축구 유니폼 최고 경매가는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입었던 유니폼(928만 달러·약 138억 원)이다. 마라도나는 이 경기에서 손으로 넣은 골이 득점으로 인정돼 ‘신의 손’이란 별명을 얻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