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호르무즈 해협 상선 추적용 이란 감시탑 성공적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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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美국방, 소셜미디어에 감시탑 파괴 장면 추전 사진 게재
중부사령부 “시리아 알탄프 미군 사망·생포설은 허위…피해 없어”

이란 호르무즈 해협 감시탑 파괴 장면 추정 사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엑스 계정

이란 호르무즈 해협 감시탑 파괴 장면 추정 사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엑스 계정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17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차바하르(Chabahar) 샤히드 칼란타리 항구의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군은 16일 차바하르 샤히드 칼란타리 항구의 감시탑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며 “이 시설은 수십 년 동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추적하고 표적으로 삼는 데 사용해 온 오만만 연안 해상 감시망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어 “감시탑의 파괴는 혁명수비대가 무고한 민간 선원들에 대한 공격을 조율하는 능력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킨다”며 “이번 타격은 이란에 대한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해상 봉쇄를 위반하려는 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박의 역내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바하르는 파키스탄과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다.

이보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엑스에 차바하르 감시탑이 붕괴하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 별도 게시글을 통해 “이란군이 시리아 알탄프 기지를 공격해 미군을 사살하거나 생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 지역에서 사망하거나 생포된 미군은 없다”며 중동 지역에서 확산 중인 관련 주장에 대해 공개 반박했다.

알탄프 기지는 시리아 남동부의 전략 요충지로, 미군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응과 이란의 역내 육상 보급망 감시를 위해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체결한 종전을 위한 60일간의 양해각서(MOU)에도 불구하고 이달 7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을 공격하며 양해각서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적대행위가 7월 7일 재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은 지난 11일부터 이란 남부의 군사·항만·감시 시설 등에 대한 공습을 엿새 연속이어갔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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