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이용자 피드백 반영해 완성도 끌어올린다... '도깨비'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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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영 펄어비스 대표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초기 흥행 흐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장기 흥행을 자신했다. 차기작 '도깨비' 역시 개발에 속도를 내며 후속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27일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실적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허진영 대표는 “붉은사막은 출시 직후 200만장, 4일 만에 300만장을 판매하며 트리플A 게임으로서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빠른 패치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회사 측은 주주총회에서 '붉은사막' 관련 환불 우려에 대해 “통상적인 수준”이라며 시장 일각의 루머를 부인했다. 이어 “이용자 의견을 기반으로 조작감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지속해 더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주 질의응답에서는 콘텐츠 완성도와 출시 지연 과정, 주가 하락 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회사 측은 “출시 일정 공개 방식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향후 유사 상황에서는 보다 신중한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단발성 패키지 게임이 아닌 라이브 서비스형 게임처럼 운영해 수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운로드 콘텐츠(DLC)와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하고 이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롱런' 타이틀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차기작 도깨비에 대한 기대감도 재확인했다. 회사 측은 “'붉은사막' 개발 경험과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연내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붉은사막 출시 이후 개발 자원을 본격적으로 투입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한편 펄어비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성장했지만 신작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손실 148억원, 순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붉은사막 출시를 계기로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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