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800년만에 8만여장 새로 새긴다…해인사서 대장경 판각 고불식 열려

2 hours ago 7

문화 > 종교·학술 팔만대장경 800년만에 8만여장 새로 새긴다…해인사서 대장경 판각 고불식 열려 ‘인류 평화 원력’ 담아…50∼100년 장기 불사 29일 경남 합천군 법보종찰 해인사 탑마당에서 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8만1352장)을 새롭게 판각하는 ‘해인사 장경도감 대장경 판각 고불식(告佛式)’이 열리고 있다. 약 800년 전 대장경 조성 정신과 원력(願力·염원)을 현시대로 잇기 위해 대장경 전체를 한 본 더 제작하는 이번 불사는 완료까지 50∼100년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8만1352장)을 새로 새기는 대장정이 시작됐다.법보종찰 해인사는 29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해인사 탑마당에서 팔만대장경을 새롭게 판각하는 ‘대장경 판각 고불식(告佛式)’을 봉행했다. 고려 선조들이 몽골 침략이라는 국난을 이기기 위해 대장경을 새긴 지 800년만에 다시 대장경을 새기는 프로젝트다.이번 불사는 ‘다시 새기는 대장경, 인류를 향하다’를 주제로 기후위기, 전쟁과 핵 위협,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등 21세기 복합 위기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생명 가치를 지키는 보편적 가치로 되살리겠다는 취지다.고불식 행사에는 해인총림 방장 학산대원 대종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주지 혜일스님,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도형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박완수 경남지사, 주호영·신성범·강민국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판각학교 각자장 및 교육생,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본행사 이후에는 스님과 판각학교 강사진, 교육생 등 30명이 전통 판각 시연을 선보였다. 해인사는 고려시대 각수(刻手·판각 장인) 1700명이 70년 걸려 만든 대장경을 현재 활동 중인 각수 15명 정도가 후진을 길러내며 새기는 50∼100년의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한다.2023년 전담 기구인 장경도감을 설립했고, 산하 판각학교에서는 국가·지방무형유산 각자장 등 10여명의 교수진 지도 아래 스님과 재가자 670여명이 전통 판각법을 배우고 있다. 경판의 주요 재료인 산벚나무 약 300t을 확보해 제재와 건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정적인 목재 수급을 위해 해인사 소유 토지에 돌배나무 2000그루를 심었다.방장 학산대원 대종사는 법어에서 “오늘 그대들이 든 판각의 칼끝이 나무에 닿을 때, 나무가 깎이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대들의 번뇌가 깎이는 것입니까”라며 판각의 수행적 의미를 일깨웠다. 주지 혜일스님...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